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비화폰 서버 확보 시도 중
입력 2025.04.16 (10:23)
수정 2025.04.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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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은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앞서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이들의 공범으로 입건돼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도 압수할 계획입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쯤 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본격 집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충분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이 전 장관을 수사하면서 대통령 안전가옥 CCTV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지난달 17일에 이어 지난 3일과 11일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은 대통령 집무실 CCTV에 대한 영장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안전가옥 CCTV의 경우, 이상민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외에는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실제 그날 외에 갔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는 점을 이유로 들어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고, 비화폰 서버는 지난해 12월 3일 이전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통화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점을 반려 사유로 제시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은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앞서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이들의 공범으로 입건돼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도 압수할 계획입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쯤 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본격 집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충분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이 전 장관을 수사하면서 대통령 안전가옥 CCTV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지난달 17일에 이어 지난 3일과 11일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은 대통령 집무실 CCTV에 대한 영장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안전가옥 CCTV의 경우, 이상민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외에는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실제 그날 외에 갔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는 점을 이유로 들어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고, 비화폰 서버는 지난해 12월 3일 이전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통화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점을 반려 사유로 제시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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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은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앞서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이들의 공범으로 입건돼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도 압수할 계획입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쯤 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본격 집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충분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이 전 장관을 수사하면서 대통령 안전가옥 CCTV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지난달 17일에 이어 지난 3일과 11일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은 대통령 집무실 CCTV에 대한 영장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안전가옥 CCTV의 경우, 이상민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외에는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실제 그날 외에 갔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는 점을 이유로 들어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고, 비화폰 서버는 지난해 12월 3일 이전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통화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점을 반려 사유로 제시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은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앞서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이들의 공범으로 입건돼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도 압수할 계획입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쯤 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본격 집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충분히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이 전 장관을 수사하면서 대통령 안전가옥 CCTV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지난달 17일에 이어 지난 3일과 11일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은 대통령 집무실 CCTV에 대한 영장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안전가옥 CCTV의 경우, 이상민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외에는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실제 그날 외에 갔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는 점을 이유로 들어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고, 비화폰 서버는 지난해 12월 3일 이전 대통령과 장관 사이에 통화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점을 반려 사유로 제시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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