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 지향점 일치하면 누구든 협력 대상…안철수, 높이 평가”

입력 2025.04.16 (10:30) 수정 2025.04.16 (1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저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관계없이 저와의 대화 대상이자 협력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중 그런 사람이 있는지 묻자 “적어도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할 때마다 우리 안철수 의원께서 적절한 지적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의 다른 정치적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것도 많고, 비판도 많이 했지만, 안 의원의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성, 진정성, 용기 있는 발언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런 주제에 대해 안 의원과 논의하는 건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다만, 단일화 연대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의원은 “지금 적어도 AI나 과학기술에 대해 사기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자는 취지”라면서 “가볍게 제안할 상황도 아니고 안 의원과는 이야기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AI 산업 관련 정책에 대해선 “AI 산업은 기본적으로 민간에서 투자를 촉지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규제 혁파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지 100조 (투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산업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선 “사석에서 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통상에 대한 그 분의 전문성을 배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면서도 “정치적 목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수반인 권한대행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준석 선대본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준석 “미래 지향점 일치하면 누구든 협력 대상…안철수, 높이 평가”
    • 입력 2025-04-16 10:30:19
    • 수정2025-04-16 10:36:37
    정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저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관계없이 저와의 대화 대상이자 협력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중 그런 사람이 있는지 묻자 “적어도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할 때마다 우리 안철수 의원께서 적절한 지적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의 다른 정치적인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것도 많고, 비판도 많이 했지만, 안 의원의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성, 진정성, 용기 있는 발언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런 주제에 대해 안 의원과 논의하는 건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다만, 단일화 연대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의원은 “지금 적어도 AI나 과학기술에 대해 사기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자는 취지”라면서 “가볍게 제안할 상황도 아니고 안 의원과는 이야기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AI 산업 관련 정책에 대해선 “AI 산업은 기본적으로 민간에서 투자를 촉지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규제 혁파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지 100조 (투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산업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선 “사석에서 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통상에 대한 그 분의 전문성을 배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면서도 “정치적 목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수반인 권한대행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준석 선대본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