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경기 둔화’ 걱정…트럼프는 파월에 “나가라”
입력 2025.04.18 (19:11)
수정 2025.04.18 (1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여섯 번 연속 내리는 등 세계 각국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경기 둔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여섯 번 연속 인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유로존의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국제 교역의 급격한 긴장 고조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유로 지역의 수출을 감소시켜 성장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국제기구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가 올해 국제 교역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더해 국제통화기금 IMF는 다음 주 새 보고서에 담길 경기 전망에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국제통화기금 총재 : "소규모 선진국과 대부분의 신흥 시장은 성장을 위해 무역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식료품값은 낮아지고,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관세 파장을 지적한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에게 "내가 원하면 곧바로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압박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수 차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독립성은 법의 문제입니다. 의회는 법률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를 해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로화 강세로 추가적인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달러화 약세와 관세 부과로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여섯 번 연속 내리는 등 세계 각국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경기 둔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여섯 번 연속 인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유로존의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국제 교역의 급격한 긴장 고조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유로 지역의 수출을 감소시켜 성장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국제기구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가 올해 국제 교역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더해 국제통화기금 IMF는 다음 주 새 보고서에 담길 경기 전망에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국제통화기금 총재 : "소규모 선진국과 대부분의 신흥 시장은 성장을 위해 무역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식료품값은 낮아지고,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관세 파장을 지적한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에게 "내가 원하면 곧바로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압박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수 차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독립성은 법의 문제입니다. 의회는 법률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를 해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로화 강세로 추가적인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달러화 약세와 관세 부과로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각국 ‘경기 둔화’ 걱정…트럼프는 파월에 “나가라”
-
- 입력 2025-04-18 19:11:38
- 수정2025-04-18 19:28:38

[앵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여섯 번 연속 내리는 등 세계 각국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경기 둔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여섯 번 연속 인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유로존의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국제 교역의 급격한 긴장 고조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유로 지역의 수출을 감소시켜 성장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국제기구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가 올해 국제 교역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더해 국제통화기금 IMF는 다음 주 새 보고서에 담길 경기 전망에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국제통화기금 총재 : "소규모 선진국과 대부분의 신흥 시장은 성장을 위해 무역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식료품값은 낮아지고,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관세 파장을 지적한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에게 "내가 원하면 곧바로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압박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수 차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독립성은 법의 문제입니다. 의회는 법률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를 해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로화 강세로 추가적인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달러화 약세와 관세 부과로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여섯 번 연속 내리는 등 세계 각국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경기 둔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여섯 번 연속 인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유로존의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국제 교역의 급격한 긴장 고조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유로 지역의 수출을 감소시켜 성장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국제기구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가 올해 국제 교역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더해 국제통화기금 IMF는 다음 주 새 보고서에 담길 경기 전망에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국제통화기금 총재 : "소규모 선진국과 대부분의 신흥 시장은 성장을 위해 무역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식료품값은 낮아지고,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관세 파장을 지적한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에게 "내가 원하면 곧바로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압박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수 차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독립성은 법의 문제입니다. 의회는 법률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를 해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로화 강세로 추가적인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달러화 약세와 관세 부과로 물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