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통상협의’ 앞두고 안덕근 장관 국회 보고…“국익 최우선”
입력 2025.04.21 (17:21)
수정 2025.04.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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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로 예정된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 협의 일정과 계획 등을 보고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오늘(21일)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위원장은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서두르지 말고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2+2 대화를 통해 미국의 요구 사항과 목적을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안 장관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해 줬다"며 "무역 균형,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관세 예외 및 감면 등을 설득하겠다는 목표를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는 이번 논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방위비 분담 (안건)도 포함 안 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안 장관이) 자동차와 철강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외로 해달라는 말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산자위 보고를 마친 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번에 곧바로 협상해 결론을 내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방미는 미국 측 상황을 모니터링하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안 장관에게) 급하게 결정하지 말라고 주문했고, 거기에 대해 안 장관도 공감한다며 성급하게 결론 낼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의 지침이 있었냐'고 물었고, (안 장관은) '없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장관은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각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 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오늘(21일)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위원장은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서두르지 말고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2+2 대화를 통해 미국의 요구 사항과 목적을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안 장관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해 줬다"며 "무역 균형,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관세 예외 및 감면 등을 설득하겠다는 목표를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는 이번 논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방위비 분담 (안건)도 포함 안 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안 장관이) 자동차와 철강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외로 해달라는 말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산자위 보고를 마친 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번에 곧바로 협상해 결론을 내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방미는 미국 측 상황을 모니터링하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안 장관에게) 급하게 결정하지 말라고 주문했고, 거기에 대해 안 장관도 공감한다며 성급하게 결론 낼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의 지침이 있었냐'고 물었고, (안 장관은) '없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장관은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각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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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1 17:21:10
- 수정2025-04-21 17:39:25

오는 24일로 예정된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 협의 일정과 계획 등을 보고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오늘(21일)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위원장은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서두르지 말고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2+2 대화를 통해 미국의 요구 사항과 목적을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안 장관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해 줬다"며 "무역 균형,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관세 예외 및 감면 등을 설득하겠다는 목표를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는 이번 논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방위비 분담 (안건)도 포함 안 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안 장관이) 자동차와 철강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외로 해달라는 말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산자위 보고를 마친 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번에 곧바로 협상해 결론을 내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방미는 미국 측 상황을 모니터링하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안 장관에게) 급하게 결정하지 말라고 주문했고, 거기에 대해 안 장관도 공감한다며 성급하게 결론 낼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의 지침이 있었냐'고 물었고, (안 장관은) '없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장관은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각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 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오늘(21일)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위원장은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서두르지 말고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한 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며 "2+2 대화를 통해 미국의 요구 사항과 목적을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안 장관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해 줬다"며 "무역 균형, 조선 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관세 예외 및 감면 등을 설득하겠다는 목표를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는 이번 논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방위비 분담 (안건)도 포함 안 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안 장관이) 자동차와 철강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외로 해달라는 말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산자위 보고를 마친 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번에 곧바로 협상해 결론을 내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방미는 미국 측 상황을 모니터링하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안 장관에게) 급하게 결정하지 말라고 주문했고, 거기에 대해 안 장관도 공감한다며 성급하게 결론 낼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의 지침이 있었냐'고 물었고, (안 장관은) '없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장관은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각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 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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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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