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혼인신고도 세탁도 지하철역에서?

[앵커]

중국의 지하철역에서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서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안후이성 허페이의 3호선 행복댐 역,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역사 내 혼인신고처가 생긴 곳입니다.

지난해 초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신혼부부 2천 쌍이 이곳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신혼부부 : "역 이름도 행복댐 역이잖아요. 마침, 이곳에 혼인신고처가 있어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티슈와 면봉 등 간단한 화장 도구를 갖춘 공유 파우더룸도 있습니다.

[승객 : "파우더룸에서 간단하게 화장을 고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세탁물을 맡길 수 있는 지하철역도 있습니다.

허페이시 지하철은 역사 66곳에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후난성 창사의 지하철은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전, 수하물을 미리 부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