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방적 ‘탈원전’ 어려워”…김경수 “속도 조절” 김동연 “신규건설 반대”

입력 2025.04.25 (23:42) 수정 2025.04.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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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일방적인 '탈원전' 또는 '원전 중심'으로 가기는 그렇다"며 "적절한 조정, 즉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5일) TV조선 초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가더라도 소위 기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 전원이 필요하다"며 "원전을 빨리 조기에 극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원전 문제를 이야기할 때 핵심적으로 걸리는 문제가 AI 문제"라며 "AI에 들어가는 전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거냐 하는 문제 제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원전을 조금씩 감축해 나가야 하는데 이 속도를 그대로 갈 거냐 말 거냐의 문제지 원전을 새로 짓겠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I에 들어가는 신규 전력과 '스마트 그리드' 등을 통해서 수요를 낮출 수 있는 걸 감안해서 원전을 어떻게 할 건지 속도를 조절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문제는 신규 원전의 건설"이라며 "정부에서 3기를 건설한다고 했을 때 국회에서 민주당을 포함해 2기를 동의했다"며 "저는 앞에 2기, 기존에 쓰는 것들을 안전진단을 통해 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원전 추가 건설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훨씬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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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5 23:42:43
    • 수정2025-04-25 23:57:03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일방적인 '탈원전' 또는 '원전 중심'으로 가기는 그렇다"며 "적절한 조정, 즉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5일) TV조선 초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가더라도 소위 기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 전원이 필요하다"며 "원전을 빨리 조기에 극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원전 문제를 이야기할 때 핵심적으로 걸리는 문제가 AI 문제"라며 "AI에 들어가는 전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거냐 하는 문제 제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원전을 조금씩 감축해 나가야 하는데 이 속도를 그대로 갈 거냐 말 거냐의 문제지 원전을 새로 짓겠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I에 들어가는 신규 전력과 '스마트 그리드' 등을 통해서 수요를 낮출 수 있는 걸 감안해서 원전을 어떻게 할 건지 속도를 조절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문제는 신규 원전의 건설"이라며 "정부에서 3기를 건설한다고 했을 때 국회에서 민주당을 포함해 2기를 동의했다"며 "저는 앞에 2기, 기존에 쓰는 것들을 안전진단을 통해 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원전 추가 건설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훨씬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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