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순회경선 곧 3차 개표…호남권 표심은?

[앵커]

내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 호남권 순회 경선 결과가 공개됩니다.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 호남에서도 이재명 후보 대세론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개표 결과는 언제 나오게 될까요?

[리포트]

네, 민주당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이곳에서는 조금 전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제 십여 분 뒤면 호남권 경선 결과가 공개됩니다.

오늘 호남권 합동연설회에는 지지자 5천여 명이 모여 응원전을 벌이는 등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투표에 앞서 세 후보들은 정견발표에서, 비상계엄을 막아낸 호남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고 경제 발전도 이끌겠다며, 호남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세워 연 30조 원 자율예산 지원을, 이재명 후보는 광주 AI 중심도시 조성과 서해안 재생에너지 산단을 각각 공약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친명, 비명과 같은 분열의 언어와 결별하자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충청권과 영남권 두 차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합산 89%를 득표하며 김경수, 김동연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호남 역시 이재명 후보에 표를 몰아줄지, 아니면 김경수, 김동연 후보에 표가 분산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민주당은 내일 수도권 강원 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하고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 임태호/영상편집:김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