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 검찰개혁 ‘일치’·외교·에너지 ‘입장차’

입력 2025.04.26 (21:06) 수정 2025.04.26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세 후보들은 어젯밤(25일) 마지막 TV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검찰 개혁엔 한목소리였지만 '정치 보복' 얘기가 나오자 미묘하게 갈렸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에 세 후보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그런 시스템을 끝내야 될 때라고 봅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기소까지. (검찰에) 수사권을 맡겨놔도 될 것인가."]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수사와 기소 빼고 기소청으로 만드는 것으로 (발표)했고…."]

정치 보복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는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보복 당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정치 보복과 내란 세력에 대한 법적 처벌은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죠."]

현 선거제도가 정치 분열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선거 제도가승자독식과 또 적과 나를 죽고 살리는 관계로 돼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정책을 두고 온도차를 보였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일방적인 탈원전 또는 뭐 원전 중심 (보다는)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겠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탈원전이라기보다는 원전 축소 정책 아니겠습니까?"]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원전의 추가 건설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미중 갈등 속 외교 노선의 결도 달랐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미국을 축으로 하는 린치핀 외교에서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다자 외교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플랫폼 외교로 전환시켜야 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외교의 기본 축은 한미 동맹이 맞습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도) 일방적으로 적대화 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이재명 후보는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사회경제대개혁위원회 설치와 경제위기 극복 워룸 설치를 각각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TV조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 검찰개혁 ‘일치’·외교·에너지 ‘입장차’
    • 입력 2025-04-26 21:06:06
    • 수정2025-04-26 21:51:59
    뉴스 9
[앵커]

민주당 세 후보들은 어젯밤(25일) 마지막 TV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검찰 개혁엔 한목소리였지만 '정치 보복' 얘기가 나오자 미묘하게 갈렸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에 세 후보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그런 시스템을 끝내야 될 때라고 봅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기소까지. (검찰에) 수사권을 맡겨놔도 될 것인가."]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수사와 기소 빼고 기소청으로 만드는 것으로 (발표)했고…."]

정치 보복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는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보복 당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정치 보복과 내란 세력에 대한 법적 처벌은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죠."]

현 선거제도가 정치 분열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선거 제도가승자독식과 또 적과 나를 죽고 살리는 관계로 돼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정책을 두고 온도차를 보였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일방적인 탈원전 또는 뭐 원전 중심 (보다는)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겠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탈원전이라기보다는 원전 축소 정책 아니겠습니까?"]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원전의 추가 건설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미중 갈등 속 외교 노선의 결도 달랐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미국을 축으로 하는 린치핀 외교에서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다자 외교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플랫폼 외교로 전환시켜야 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외교의 기본 축은 한미 동맹이 맞습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도) 일방적으로 적대화 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이재명 후보는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사회경제대개혁위원회 설치와 경제위기 극복 워룸 설치를 각각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TV조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