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또한번 ‘대국민 사과’…“피해 100% 책임지겠다”

입력 2025.04.27 (21:15) 수정 2025.04.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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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게 대기줄이 늘어선 이 곳 SKT 대리점입니다.

가입자 개인 정보가 유출됐단 소식에, 서둘러 유심을 바꾸러 온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교체용 유심 재고가 동난 곳이 많고 이를 악용한 범죄 시도가 잇따르면서 SKT가 또 한 번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SKT가 발표한 유심 무료 교체는 내일(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빨리 유심을 바꾸려는 이용자들이 몰려 일부 대리점에선 벌써 유심이 동났고, 불법 명의도용을 막아준다는 서비스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SKT 애플리케이션도 접속이 원활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혼란이 계속되자, SKT가 휴일인 오늘(27일), 대국민 사과 이틀 만에 또 한 번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피해가 생기면 100% 책임을 지겠다"며 문자 등으로 가입 안내가 되고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며 서비스 가입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확보한 유심은 100만 개라면서 다음 달 말까지 5백만 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음성 변조 :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거듭 사과 말씀 드립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히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터넷에선 '유심 무상 교체' 등을 검색하면 사기·도박 사이트로, 연결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음성 변조 : "신고는 아직 들어온 건 아니고, 탐지하는 시스템에서 사전에 발견했습니다. 스미싱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이렇게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

SKT는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지만, 소비자 불안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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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또한번 ‘대국민 사과’…“피해 100% 책임지겠다”
    • 입력 2025-04-27 21:15:50
    • 수정2025-04-28 07:59:50
    뉴스 9
[앵커]

길게 대기줄이 늘어선 이 곳 SKT 대리점입니다.

가입자 개인 정보가 유출됐단 소식에, 서둘러 유심을 바꾸러 온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교체용 유심 재고가 동난 곳이 많고 이를 악용한 범죄 시도가 잇따르면서 SKT가 또 한 번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SKT가 발표한 유심 무료 교체는 내일(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빨리 유심을 바꾸려는 이용자들이 몰려 일부 대리점에선 벌써 유심이 동났고, 불법 명의도용을 막아준다는 서비스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SKT 애플리케이션도 접속이 원활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혼란이 계속되자, SKT가 휴일인 오늘(27일), 대국민 사과 이틀 만에 또 한 번 긴급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피해가 생기면 100% 책임을 지겠다"며 문자 등으로 가입 안내가 되고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며 서비스 가입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확보한 유심은 100만 개라면서 다음 달 말까지 5백만 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음성 변조 :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거듭 사과 말씀 드립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히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터넷에선 '유심 무상 교체' 등을 검색하면 사기·도박 사이트로, 연결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음성 변조 : "신고는 아직 들어온 건 아니고, 탐지하는 시스템에서 사전에 발견했습니다. 스미싱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이렇게 미리 알려주는 겁니다."]

SKT는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지만, 소비자 불안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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