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세종 상승폭 또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기 대선으로 기대감이 반영된 세종 지역은 상승 폭을 또 확대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1일) '2025년 4월 4주 주간(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소폭 키운 가운데 0.09% 올라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돼 서울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서초구가 0.18%, 강남구가 0.19%, 송파구가 0.18%, 각각 지난주보다 올랐습니다.

1년 반 동안의 하락세를 2주 전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선 세종 아파트값은 지난주 0.23% 상승보다 그 폭을 크게 키워 0.49% 올랐습니다.

이는 2020년 8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0.51%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입니다.

부동산원은 "다정·새롬·고운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세종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 폭을 소폭 키운 가운데 0.02% 내려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