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오늘 중 만나자”…김문수 측 “정식 제안 아니었다”

입력 2025.05.05 (17:04) 수정 2025.05.05 (1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오늘 중 회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 측은 "정식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린 서울 조계사에서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 두 사람의 첫 대면입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오늘 중 만나자는 제안을 세 차례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제가 한 세 번쯤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김문수 후보와 내가 만나야 할 시간인 것 같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 측은 "정식 만남 제안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오해가 있을 이야기를 외부에 전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견제했습니다.

조계사에서의 대면에 대해서도 한 후보 측은 '차담'이라고 했지만, 김 후보 측은 '조우했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한 후보 측이 국민의힘에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모두 일임한 가운데, 김 후보 측은 자신들이 단일화 과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김문수 후보의 주도 아래 이 단일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용지에는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할 당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문제와 당 선대위 인선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 소속 4선 의원 7명은 두 후보가 오는 11일까지는 단일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덕수 “오늘 중 만나자”…김문수 측 “정식 제안 아니었다”
    • 입력 2025-05-05 17:04:24
    • 수정2025-05-05 19:23:45
    뉴스 5
[앵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오늘 중 회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 측은 "정식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린 서울 조계사에서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 두 사람의 첫 대면입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오늘 중 만나자는 제안을 세 차례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제가 한 세 번쯤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김문수 후보와 내가 만나야 할 시간인 것 같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 측은 "정식 만남 제안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오해가 있을 이야기를 외부에 전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견제했습니다.

조계사에서의 대면에 대해서도 한 후보 측은 '차담'이라고 했지만, 김 후보 측은 '조우했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한 후보 측이 국민의힘에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모두 일임한 가운데, 김 후보 측은 자신들이 단일화 과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김문수 후보의 주도 아래 이 단일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용지에는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할 당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문제와 당 선대위 인선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 소속 4선 의원 7명은 두 후보가 오는 11일까지는 단일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