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관세 부과에 중국산 실은 화물선 미국 입항 급감
입력 2025.05.07 (11:46)
수정 2025.05.07 (1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산 상품을 실은 화물선의 미국 입항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의 진 세로카 전무는 현지시각 6일 CNN에 "(입항 화물선이) 이번 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감소했으며, 이번에 들어오는 화물선은 지난달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부과된 관세가 처음으로 적용된 화물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로카 전무는 이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 화물선 80척 가운데 20%는 취소됐고, 6월에 도착 예정이던 13척도 이미 취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류·화물운송 중개업체 플레스포트의 라이언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미국 소매업체는 관세보다 보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품을 수입하는 대신 중국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수입업체와 소매업체가 관세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가운데 컨테이너 배송이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하역을 시작한 바이올렛호에 실린 약 5억6,400만달러(약 7,850억원)어치의 화물 가운데 약 40%가 145% 관세를 적용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이들 화물을 수입한 업체들이 부담할 관세가 최소 4억1,700만달러(약 5,800억원)라고 추산했습니다.
바이올렛 호에 실린 화물은 생선, 운동화, 지게차, 라텍스 의료용 장갑, 자동차 앞유리, 파스타, 휠체어 등 소비재와 산업용품들입니다.
롱비치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선박 기항과 수입 물동량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의 진 세로카 전무는 현지시각 6일 CNN에 "(입항 화물선이) 이번 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감소했으며, 이번에 들어오는 화물선은 지난달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부과된 관세가 처음으로 적용된 화물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로카 전무는 이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 화물선 80척 가운데 20%는 취소됐고, 6월에 도착 예정이던 13척도 이미 취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류·화물운송 중개업체 플레스포트의 라이언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미국 소매업체는 관세보다 보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품을 수입하는 대신 중국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수입업체와 소매업체가 관세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가운데 컨테이너 배송이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하역을 시작한 바이올렛호에 실린 약 5억6,400만달러(약 7,850억원)어치의 화물 가운데 약 40%가 145% 관세를 적용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이들 화물을 수입한 업체들이 부담할 관세가 최소 4억1,700만달러(약 5,800억원)라고 추산했습니다.
바이올렛 호에 실린 화물은 생선, 운동화, 지게차, 라텍스 의료용 장갑, 자동차 앞유리, 파스타, 휠체어 등 소비재와 산업용품들입니다.
롱비치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선박 기항과 수입 물동량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45% 관세 부과에 중국산 실은 화물선 미국 입항 급감
-
- 입력 2025-05-07 11:46:01
- 수정2025-05-07 11:51: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산 상품을 실은 화물선의 미국 입항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의 진 세로카 전무는 현지시각 6일 CNN에 "(입항 화물선이) 이번 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감소했으며, 이번에 들어오는 화물선은 지난달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부과된 관세가 처음으로 적용된 화물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로카 전무는 이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 화물선 80척 가운데 20%는 취소됐고, 6월에 도착 예정이던 13척도 이미 취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류·화물운송 중개업체 플레스포트의 라이언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미국 소매업체는 관세보다 보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품을 수입하는 대신 중국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수입업체와 소매업체가 관세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가운데 컨테이너 배송이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하역을 시작한 바이올렛호에 실린 약 5억6,400만달러(약 7,850억원)어치의 화물 가운데 약 40%가 145% 관세를 적용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이들 화물을 수입한 업체들이 부담할 관세가 최소 4억1,700만달러(약 5,800억원)라고 추산했습니다.
바이올렛 호에 실린 화물은 생선, 운동화, 지게차, 라텍스 의료용 장갑, 자동차 앞유리, 파스타, 휠체어 등 소비재와 산업용품들입니다.
롱비치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선박 기항과 수입 물동량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의 진 세로카 전무는 현지시각 6일 CNN에 "(입항 화물선이) 이번 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감소했으며, 이번에 들어오는 화물선은 지난달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부과된 관세가 처음으로 적용된 화물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로카 전무는 이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 화물선 80척 가운데 20%는 취소됐고, 6월에 도착 예정이던 13척도 이미 취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류·화물운송 중개업체 플레스포트의 라이언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미국 소매업체는 관세보다 보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품을 수입하는 대신 중국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수입업체와 소매업체가 관세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가운데 컨테이너 배송이 최대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하역을 시작한 바이올렛호에 실린 약 5억6,400만달러(약 7,850억원)어치의 화물 가운데 약 40%가 145% 관세를 적용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이들 화물을 수입한 업체들이 부담할 관세가 최소 4억1,700만달러(약 5,800억원)라고 추산했습니다.
바이올렛 호에 실린 화물은 생선, 운동화, 지게차, 라텍스 의료용 장갑, 자동차 앞유리, 파스타, 휠체어 등 소비재와 산업용품들입니다.
롱비치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선박 기항과 수입 물동량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