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만난 이재명…“어쩌면 저와 똑같습니까?” [지금뉴스]

입력 2025.05.08 (14:58) 수정 2025.05.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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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나 인공지능(AI) 육성과 규제 혁신 등 성장을 추진할 동력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이날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촉박한 선거 일정으로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대선후보의 정책 비전을 청취하고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과 경제 연대를 모색하고 경제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는 "경제연대는 단순한 협조가 아니라 유럽연합(EU) 같은 경제공동체"라며 "현재 2조 달러가 안 되는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일본과 합치면 7조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연대를 만들면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요구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저비용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최 회장은 기대했습니다.

산업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해외 고급 인력을 유치하자고도 했습니다.

최 회장은 "약 5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입이 필요하다"며 "'고급 두뇌'가 많은 월급을 받고 실제로 소비해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 투자와 관련해 "수출만 가지고 안 되면 본원적 수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해외 투자를 통해 수입을 안정화해 수출이 안 될 때 오히려 본원적 수지가 늘어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최태원 회장님의 생각은 어쩌면 저하고 그렇게 똑같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최 회장에 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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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4:58:06
    • 수정2025-05-08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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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나 인공지능(AI) 육성과 규제 혁신 등 성장을 추진할 동력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이날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촉박한 선거 일정으로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대선후보의 정책 비전을 청취하고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과 경제 연대를 모색하고 경제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는 "경제연대는 단순한 협조가 아니라 유럽연합(EU) 같은 경제공동체"라며 "현재 2조 달러가 안 되는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일본과 합치면 7조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연대를 만들면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요구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저비용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최 회장은 기대했습니다.

산업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해외 고급 인력을 유치하자고도 했습니다.

최 회장은 "약 5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입이 필요하다"며 "'고급 두뇌'가 많은 월급을 받고 실제로 소비해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 투자와 관련해 "수출만 가지고 안 되면 본원적 수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해외 투자를 통해 수입을 안정화해 수출이 안 될 때 오히려 본원적 수지가 늘어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최태원 회장님의 생각은 어쩌면 저하고 그렇게 똑같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최 회장에 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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