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방치된 청주 명암타워, ‘복합문화시설’ 활용

입력 2025.05.09 (21:50) 수정 2025.05.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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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청주 명암저수지 일대 명암타워가 새 단장합니다.

이르면 내년 말, 청년과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나는데요.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진 지상 13층, 62m 높이의 명암타워입니다.

민간사업자의 운영난 속에 사실상 방치되다 2년 전 청주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하던 청주시가 복합문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마치고 명소화를 위한 밑그림을 확정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의 개방감입니다.

지하 1층 바닥 일부를 터 지하 2층부터 지상까지 층고를 높이고, 투명한 소재로 지붕을 해 채광에 신경 쓴, 드넓은 '아트리움' 형태의 공간이 들어서게 됩니다.

다목적 무대와 객석, 그리고 실내 정원과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문승희/청주시 공원정책팀장 :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개방감 있게 트는 구조로 돼 있어서 예전에 비하면 훨씬 더 밝고요."]

지하 2층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장난감 대여소와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기존 산책로와 연계해 명암 저수지의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전시 공간, 교육실도 마련됩니다.

다만, 상층 타워부는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조명 설치를 통해 야관 경관 시설로만 활용합니다.

[유은숙/청주시 공원정책팀 : "구조적으로나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부분 공간이 협소해서 지금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청주시는 올 연말까지 세부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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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년째 방치된 청주 명암타워, ‘복합문화시설’ 활용
    • 입력 2025-05-09 21:50:01
    • 수정2025-05-09 22:11:37
    뉴스9(청주)
[앵커]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청주 명암저수지 일대 명암타워가 새 단장합니다.

이르면 내년 말, 청년과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나는데요.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진 지상 13층, 62m 높이의 명암타워입니다.

민간사업자의 운영난 속에 사실상 방치되다 2년 전 청주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하던 청주시가 복합문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마치고 명소화를 위한 밑그림을 확정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의 개방감입니다.

지하 1층 바닥 일부를 터 지하 2층부터 지상까지 층고를 높이고, 투명한 소재로 지붕을 해 채광에 신경 쓴, 드넓은 '아트리움' 형태의 공간이 들어서게 됩니다.

다목적 무대와 객석, 그리고 실내 정원과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문승희/청주시 공원정책팀장 :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개방감 있게 트는 구조로 돼 있어서 예전에 비하면 훨씬 더 밝고요."]

지하 2층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장난감 대여소와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기존 산책로와 연계해 명암 저수지의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전시 공간, 교육실도 마련됩니다.

다만, 상층 타워부는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조명 설치를 통해 야관 경관 시설로만 활용합니다.

[유은숙/청주시 공원정책팀 : "구조적으로나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부분 공간이 협소해서 지금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청주시는 올 연말까지 세부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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