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근대 조각의 태생지, 충북…그 역사를 한자리에
입력 2025.05.09 (21:51)
수정 2025.05.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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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선구자, 바로 충북 출신의 김복진 선생인데요.
그 예술적 혈통을 이어온 충북의 대표 조각가 14명의 작품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문화가 K, 김영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전통적인 모성애와 함께 구도자적인 성찰의 내면세계를 부드러운 곡선과 풍성한 양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 조각가 유영교 작가의 작품입니다.
가족이 부둥켜안고 있는 이 테라코타 작품은 한국교원대에서 수많은 후학을 키워낸 황해도 개성 출신의 실향민, 이창림 교수가 그리운 가족애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양옆에 전시된 작품은 한해 뒤 제작된 것으로 이 작가가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단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칫 차가울 수도 있는 청동이 갈색과 유연한 곡선으로 따뜻함과 부드러움의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 여인상은 충북대에서 30년간 후배 작가들을 배출하고 충북 미술계의 기반을 다진 김수현 선생의 작품입니다.
[전수현/서울시 이촌동 : "김복진 조각가부터 시작해서 연대기별로 정리가 돼 있는 조각사의 정수를 본 것 같아서 많이 가성비가 좋은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1일부터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반기 기획전입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인 정관 김복진을 출발점으로, 이후 충북 지역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조각가 14명의 작품 32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손명희/충북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 "지역의 우수한 작가와 역량 있는 작품으로 대외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인지, 그런 큰 숙제를 안고 있고, 향후에는 젊은 작가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많이 선보여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선구자, 바로 충북 출신의 김복진 선생인데요.
그 예술적 혈통을 이어온 충북의 대표 조각가 14명의 작품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문화가 K, 김영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전통적인 모성애와 함께 구도자적인 성찰의 내면세계를 부드러운 곡선과 풍성한 양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 조각가 유영교 작가의 작품입니다.
가족이 부둥켜안고 있는 이 테라코타 작품은 한국교원대에서 수많은 후학을 키워낸 황해도 개성 출신의 실향민, 이창림 교수가 그리운 가족애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양옆에 전시된 작품은 한해 뒤 제작된 것으로 이 작가가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단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칫 차가울 수도 있는 청동이 갈색과 유연한 곡선으로 따뜻함과 부드러움의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 여인상은 충북대에서 30년간 후배 작가들을 배출하고 충북 미술계의 기반을 다진 김수현 선생의 작품입니다.
[전수현/서울시 이촌동 : "김복진 조각가부터 시작해서 연대기별로 정리가 돼 있는 조각사의 정수를 본 것 같아서 많이 가성비가 좋은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1일부터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반기 기획전입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인 정관 김복진을 출발점으로, 이후 충북 지역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조각가 14명의 작품 32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손명희/충북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 "지역의 우수한 작가와 역량 있는 작품으로 대외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인지, 그런 큰 숙제를 안고 있고, 향후에는 젊은 작가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많이 선보여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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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선구자, 바로 충북 출신의 김복진 선생인데요.
그 예술적 혈통을 이어온 충북의 대표 조각가 14명의 작품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문화가 K, 김영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전통적인 모성애와 함께 구도자적인 성찰의 내면세계를 부드러운 곡선과 풍성한 양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 조각가 유영교 작가의 작품입니다.
가족이 부둥켜안고 있는 이 테라코타 작품은 한국교원대에서 수많은 후학을 키워낸 황해도 개성 출신의 실향민, 이창림 교수가 그리운 가족애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양옆에 전시된 작품은 한해 뒤 제작된 것으로 이 작가가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단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칫 차가울 수도 있는 청동이 갈색과 유연한 곡선으로 따뜻함과 부드러움의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 여인상은 충북대에서 30년간 후배 작가들을 배출하고 충북 미술계의 기반을 다진 김수현 선생의 작품입니다.
[전수현/서울시 이촌동 : "김복진 조각가부터 시작해서 연대기별로 정리가 돼 있는 조각사의 정수를 본 것 같아서 많이 가성비가 좋은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1일부터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반기 기획전입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인 정관 김복진을 출발점으로, 이후 충북 지역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조각가 14명의 작품 32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손명희/충북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 "지역의 우수한 작가와 역량 있는 작품으로 대외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인지, 그런 큰 숙제를 안고 있고, 향후에는 젊은 작가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많이 선보여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선구자, 바로 충북 출신의 김복진 선생인데요.
그 예술적 혈통을 이어온 충북의 대표 조각가 14명의 작품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문화가 K, 김영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전통적인 모성애와 함께 구도자적인 성찰의 내면세계를 부드러운 곡선과 풍성한 양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 조각가 유영교 작가의 작품입니다.
가족이 부둥켜안고 있는 이 테라코타 작품은 한국교원대에서 수많은 후학을 키워낸 황해도 개성 출신의 실향민, 이창림 교수가 그리운 가족애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양옆에 전시된 작품은 한해 뒤 제작된 것으로 이 작가가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단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칫 차가울 수도 있는 청동이 갈색과 유연한 곡선으로 따뜻함과 부드러움의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 여인상은 충북대에서 30년간 후배 작가들을 배출하고 충북 미술계의 기반을 다진 김수현 선생의 작품입니다.
[전수현/서울시 이촌동 : "김복진 조각가부터 시작해서 연대기별로 정리가 돼 있는 조각사의 정수를 본 것 같아서 많이 가성비가 좋은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1일부터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반기 기획전입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인 정관 김복진을 출발점으로, 이후 충북 지역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조각가 14명의 작품 32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손명희/충북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 "지역의 우수한 작가와 역량 있는 작품으로 대외적으로 어떻게 우리가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인지, 그런 큰 숙제를 안고 있고, 향후에는 젊은 작가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많이 선보여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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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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