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 돌입…김·한 ‘단일화’ 결렬

입력 2025.05.10 (06:04) 수정 2025.05.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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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밤 사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된 데 따른 조치인데, 김 후보 측은 오늘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재선출을 결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저희가 이제 어쨌든 후보 재선출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세하게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될 부분들도 있고."]

국민의힘은 오늘 새벽 비대위와 당 선관위를 열어 김 후보의 후보 자격 취소에 필요한 절차를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입당과 후보등록을 위한 절차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늘 중 전 당원 대상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전당대회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 측과 한덕수 후보 측은 어젯밤 두 차례 만나 단일화 실무 협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재원/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 :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사안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 여부를 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손영택/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비서실장 :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거는 정말 있을 수 없는."]

비슷한 시각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김문수, 한덕수 후보의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재선출 결정 권한을 비대위에 일임했습니다.

후보 교체 추진 방침에 김 후보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늘 오전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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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 돌입…김·한 ‘단일화’ 결렬
    • 입력 2025-05-10 06:04:00
    • 수정2025-05-10 07: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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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밤 사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된 데 따른 조치인데, 김 후보 측은 오늘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재선출을 결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저희가 이제 어쨌든 후보 재선출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세하게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될 부분들도 있고."]

국민의힘은 오늘 새벽 비대위와 당 선관위를 열어 김 후보의 후보 자격 취소에 필요한 절차를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입당과 후보등록을 위한 절차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늘 중 전 당원 대상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전당대회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 측과 한덕수 후보 측은 어젯밤 두 차례 만나 단일화 실무 협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재원/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 :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사안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 여부를 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손영택/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비서실장 :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거는 정말 있을 수 없는."]

비슷한 시각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김문수, 한덕수 후보의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재선출 결정 권한을 비대위에 일임했습니다.

후보 교체 추진 방침에 김 후보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늘 오전 선관위에 공식 후보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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