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따뜻한 봄볕 아래”…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입력 2025.05.13 (19:42) 수정 2025.05.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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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김장철에 담근 김치가 떨어져 가는 요즘, 봄맞이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러 봉사자가 배추 수천 톤으로 김치를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는데요.

함께하는 K, 이자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 햇살 아래,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소금에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에 빨간 양념을 채워 넣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에 수북이 쌓여있던 하얀 배추와 무가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졌습니다.

[이승례/자원봉사자 : "독거노인 어르신들 가져다드리면 너무 좋아하시니까…. 이 화창한 날씨에 이렇게 여러분들이 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봉사하고 집에 가면 너무 흐뭇하고 좋습니다."]

다 담근 김치를 포장 용기에 정성껏 담습니다.

순식간에 김치를 담은 용기가 가득 쌓였습니다.

오늘 하루 담근 김치는 무려 6,600kg.

홀몸 어르신과 조손 가정 등 모두 660가구에 10kg씩 전달됐습니다.

[주기성/청주시 가경동 : "보기에도 만족스럽고 잘 먹을 것 같습니다. 맛있을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서 (김장을) 할 수도 없는데, 만들어주셔서…. 잘 먹을게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017년부터 이런 봄 김장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현봉/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 "가을 김장이 떨어질 시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취약계층들이 고맙게 생각하시고…. 봉사원들의 봉사가 헛되지 않도록, 신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을 위해 사랑으로 담근 김치가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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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는K] “따뜻한 봄볕 아래”…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 입력 2025-05-13 19:42:10
    • 수정2025-05-13 20:02:01
    뉴스7(청주)
[앵커]

겨울 김장철에 담근 김치가 떨어져 가는 요즘, 봄맞이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러 봉사자가 배추 수천 톤으로 김치를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는데요.

함께하는 K, 이자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따뜻한 봄 햇살 아래,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소금에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에 빨간 양념을 채워 넣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에 수북이 쌓여있던 하얀 배추와 무가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졌습니다.

[이승례/자원봉사자 : "독거노인 어르신들 가져다드리면 너무 좋아하시니까…. 이 화창한 날씨에 이렇게 여러분들이 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봉사하고 집에 가면 너무 흐뭇하고 좋습니다."]

다 담근 김치를 포장 용기에 정성껏 담습니다.

순식간에 김치를 담은 용기가 가득 쌓였습니다.

오늘 하루 담근 김치는 무려 6,600kg.

홀몸 어르신과 조손 가정 등 모두 660가구에 10kg씩 전달됐습니다.

[주기성/청주시 가경동 : "보기에도 만족스럽고 잘 먹을 것 같습니다. 맛있을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서 (김장을) 할 수도 없는데, 만들어주셔서…. 잘 먹을게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017년부터 이런 봄 김장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현봉/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 "가을 김장이 떨어질 시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취약계층들이 고맙게 생각하시고…. 봉사원들의 봉사가 헛되지 않도록, 신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을 위해 사랑으로 담근 김치가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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