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19만 명 늘었지만…건설·제조·청년 ‘한파’ 계속
입력 2025.05.14 (08:00)
수정 2025.05.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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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9만여 명 늘며 넉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과 청년 실업 악화는 계속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8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9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명 넘게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 8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 3천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5만 명) 취업자 감소세가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12만 4천 명 줄며 2019년 2월 15만 1천 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산업 자체가 좋지 않아 전자부품과 컴퓨터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며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는 취업 유발 계수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어업(-13만 4천 명) 취업자도 2015년 11월 17만 2천명이 줄어든 이후 9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취업자가 각각 34만명, 9만 3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17만9천명 줄며 감소 폭이 컸습니다.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오른 69.9%였습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2021년 4월(43.5%)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실업자는 3만 1천명 줄어든 85만 4천명이었습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0.5%p 상승한 7.3%였습니다.
지난 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증가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4만5천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쉬었음은 1만 5천명 늘어난 41만 5천명으로 집계됐는데, 1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8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9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명 넘게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 8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 3천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5만 명) 취업자 감소세가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12만 4천 명 줄며 2019년 2월 15만 1천 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산업 자체가 좋지 않아 전자부품과 컴퓨터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며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는 취업 유발 계수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어업(-13만 4천 명) 취업자도 2015년 11월 17만 2천명이 줄어든 이후 9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취업자가 각각 34만명, 9만 3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17만9천명 줄며 감소 폭이 컸습니다.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오른 69.9%였습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2021년 4월(43.5%)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실업자는 3만 1천명 줄어든 85만 4천명이었습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0.5%p 상승한 7.3%였습니다.
지난 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증가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4만5천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쉬었음은 1만 5천명 늘어난 41만 5천명으로 집계됐는데, 1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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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취업자 19만 명 늘었지만…건설·제조·청년 ‘한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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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4 08:00:31
- 수정2025-05-14 10:52:20

지난달 취업자 수가 19만여 명 늘며 넉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과 청년 실업 악화는 계속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8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9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명 넘게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 8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 3천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5만 명) 취업자 감소세가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12만 4천 명 줄며 2019년 2월 15만 1천 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산업 자체가 좋지 않아 전자부품과 컴퓨터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며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는 취업 유발 계수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어업(-13만 4천 명) 취업자도 2015년 11월 17만 2천명이 줄어든 이후 9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취업자가 각각 34만명, 9만 3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17만9천명 줄며 감소 폭이 컸습니다.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오른 69.9%였습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2021년 4월(43.5%)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실업자는 3만 1천명 줄어든 85만 4천명이었습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0.5%p 상승한 7.3%였습니다.
지난 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증가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4만5천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쉬었음은 1만 5천명 늘어난 41만 5천명으로 집계됐는데, 1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8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9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명 넘게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 8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 3천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5만 명) 취업자 감소세가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도 12만 4천 명 줄며 2019년 2월 15만 1천 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산업 자체가 좋지 않아 전자부품과 컴퓨터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며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는 취업 유발 계수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어업(-13만 4천 명) 취업자도 2015년 11월 17만 2천명이 줄어든 이후 9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취업자가 각각 34만명, 9만 3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17만9천명 줄며 감소 폭이 컸습니다.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오른 69.9%였습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3%로, 2021년 4월(43.5%)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실업자는 3만 1천명 줄어든 85만 4천명이었습니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0.5%p 상승한 7.3%였습니다.
지난 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증가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4만5천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쉬었음은 1만 5천명 늘어난 41만 5천명으로 집계됐는데, 1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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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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