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순신, 백성의 지혜 많이 빌려…대통령은 국민 대리인일 뿐”

입력 2025.05.15 (15:25) 수정 2025.05.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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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순신 장군을 여러 면에서 배우려고 노력하는데 ‘생즉사, 사즉생’의 절박함도 있지만 이분이 백성들의 지혜를 많이 빌렸다”며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전남 광양 전남 드래곤즈 경기장을 찾아 유세를 하며 “저는 행정을 할 때도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이야기한다”며 “이순신 장군도 작전을 짤 때 소수의 전함으로 어떻게 압도적 일본 해군을 이길까, 동네 원로 어부 얘기를 다니면서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제일 꼭짓점에 있는 존재가 바로 대통령인데 누가 스스로 착각하는 것처럼 왕이 아니다”라며 “통치자, 지배자가 아니라 심부름꾼이고 대리인, 일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리인 일꾼 중에 약간 높은 자리를 만들어줬더니 착각을 해서 주인보다 높은 자리인 줄 아는 자들이 있다”며 “딱 부뚜막에 올라간 버릇 나쁜 고양이 같은 것이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기 위치를 착각한 사람 중 하나가 윤 모 전 대통령”이라며 “내가 쓰는 돈은 모든 국민이 피땀 흘려 맡겨놓으며 국민을 위해 쓰라고 한 돈이지 고스톱 쳐서 딴 당신의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판 끝나면 뺏기는 거 아니야? 영원히 왕 노릇해야지’ 하다가 한 것이 계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가 주인인데 주인의 위치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줘야 한다”며 “권력의 순위는 대통령, 국회 이렇게 있는 것이 아니고 1번 국민, 국민의 권력이 있고 그 밑에 선출 권력, 밑에 임명 권력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광양 제철산업, 중국 때문에 어려워…정부 지원할 것”

한편 이 후보는 ‘광양은 제철 산업이 매우 중요한데 경쟁 관계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가 어려워졌다“며 ”똑같은 방식으로는 어렵고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소 환원 제철을 하던지 뭔가 새로운, 다른 사람이 따라 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정부가 산업전환도 지원하고 관련 산업도 개편해서 광양이 결코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중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남 해안 지역을 ’재생에너지의 보고‘라고 평가하며 ”해안가에 있는 방치되다시피 한 넓은 땅들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기 요금을 지방 생산지에는 좀 더 싸게 해주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아마 지방에 대한 산업 수요도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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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5 1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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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순신 장군을 여러 면에서 배우려고 노력하는데 ‘생즉사, 사즉생’의 절박함도 있지만 이분이 백성들의 지혜를 많이 빌렸다”며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전남 광양 전남 드래곤즈 경기장을 찾아 유세를 하며 “저는 행정을 할 때도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이야기한다”며 “이순신 장군도 작전을 짤 때 소수의 전함으로 어떻게 압도적 일본 해군을 이길까, 동네 원로 어부 얘기를 다니면서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제일 꼭짓점에 있는 존재가 바로 대통령인데 누가 스스로 착각하는 것처럼 왕이 아니다”라며 “통치자, 지배자가 아니라 심부름꾼이고 대리인, 일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리인 일꾼 중에 약간 높은 자리를 만들어줬더니 착각을 해서 주인보다 높은 자리인 줄 아는 자들이 있다”며 “딱 부뚜막에 올라간 버릇 나쁜 고양이 같은 것이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기 위치를 착각한 사람 중 하나가 윤 모 전 대통령”이라며 “내가 쓰는 돈은 모든 국민이 피땀 흘려 맡겨놓으며 국민을 위해 쓰라고 한 돈이지 고스톱 쳐서 딴 당신의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판 끝나면 뺏기는 거 아니야? 영원히 왕 노릇해야지’ 하다가 한 것이 계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가 주인인데 주인의 위치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줘야 한다”며 “권력의 순위는 대통령, 국회 이렇게 있는 것이 아니고 1번 국민, 국민의 권력이 있고 그 밑에 선출 권력, 밑에 임명 권력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광양 제철산업, 중국 때문에 어려워…정부 지원할 것”

한편 이 후보는 ‘광양은 제철 산업이 매우 중요한데 경쟁 관계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가 어려워졌다“며 ”똑같은 방식으로는 어렵고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소 환원 제철을 하던지 뭔가 새로운, 다른 사람이 따라 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정부가 산업전환도 지원하고 관련 산업도 개편해서 광양이 결코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중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남 해안 지역을 ’재생에너지의 보고‘라고 평가하며 ”해안가에 있는 방치되다시피 한 넓은 땅들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기 요금을 지방 생산지에는 좀 더 싸게 해주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아마 지방에 대한 산업 수요도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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