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14세 즉위…“세상의 증오와 분열, 교회가 바꿔야”
입력 2025.05.18 (22:30)
수정 2025.05.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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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 업무의 시작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신도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등장한 교황의 즉위 미사 메시지 이화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신도들의 환호 속에,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등장합니다.
교황은 미소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고, 아기들을 차례로 안아 입을 맞추고 축복을 전합니다.
목자로서의 상징인 양털 어깨띠 '팔리움'과,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계승하는 의미의 '어부의 반지'를 착용해, 공식적인 즉위를 알렸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
교황은 즉위 미사에서, 증오와 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독재자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협의와 섬김으로 교회를 이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세상 안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면 온갖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미사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교황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정상들은 미사를 전후해 개별 회동을 진행하고 있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관련 논의도 주목됩니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직접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후속 협상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결과를 서방 지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자료조사:권애림
새로운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 업무의 시작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신도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등장한 교황의 즉위 미사 메시지 이화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신도들의 환호 속에,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등장합니다.
교황은 미소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고, 아기들을 차례로 안아 입을 맞추고 축복을 전합니다.
목자로서의 상징인 양털 어깨띠 '팔리움'과,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계승하는 의미의 '어부의 반지'를 착용해, 공식적인 즉위를 알렸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
교황은 즉위 미사에서, 증오와 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독재자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협의와 섬김으로 교회를 이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세상 안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면 온갖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미사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교황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정상들은 미사를 전후해 개별 회동을 진행하고 있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관련 논의도 주목됩니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직접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후속 협상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결과를 서방 지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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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레오14세 즉위…“세상의 증오와 분열, 교회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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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8 23:07:06

[앵커]
새로운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 업무의 시작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신도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등장한 교황의 즉위 미사 메시지 이화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신도들의 환호 속에,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등장합니다.
교황은 미소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고, 아기들을 차례로 안아 입을 맞추고 축복을 전합니다.
목자로서의 상징인 양털 어깨띠 '팔리움'과,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계승하는 의미의 '어부의 반지'를 착용해, 공식적인 즉위를 알렸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
교황은 즉위 미사에서, 증오와 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독재자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협의와 섬김으로 교회를 이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세상 안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면 온갖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미사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교황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정상들은 미사를 전후해 개별 회동을 진행하고 있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관련 논의도 주목됩니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직접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후속 협상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결과를 서방 지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자료조사:권애림
새로운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 업무의 시작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신도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등장한 교황의 즉위 미사 메시지 이화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신도들의 환호 속에,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등장합니다.
교황은 미소 지으며 손을 들어 인사했고, 아기들을 차례로 안아 입을 맞추고 축복을 전합니다.
목자로서의 상징인 양털 어깨띠 '팔리움'과, 초대 교황인 베드로를 계승하는 의미의 '어부의 반지'를 착용해, 공식적인 즉위를 알렸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형제자매여, 주님께서 만드신 이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
교황은 즉위 미사에서, 증오와 폭력이 만연한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독재자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협의와 섬김으로 교회를 이끌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 : "세상 안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면 온갖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미사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교황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정상들은 미사를 전후해 개별 회동을 진행하고 있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관련 논의도 주목됩니다.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직접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후속 협상 장소로 바티칸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결과를 서방 지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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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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