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시 공무원 비위 잇따라 기강 ‘해이’…말뿐인 청렴도 향상

입력 2025.05.19 (19:42) 수정 2025.05.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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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들어 여수시 청렴도가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초 청렴 결의대회까지 열었지만, 공무원 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운송 차량의 통행이 많은 여수시 낙포동 한구미 터널입니다.

여수시는 올해 초, 정밀 안전점검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한 업체가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업무를 맡은 6급 공무원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계약 이후에 그런 요구한 것 같은데요. 인사치레 정도 요구한 사안이고..."]

여수시 소제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건설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국장급 공무원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한 6급 공무원이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근무시간을 허위로 입력하고 시간 외 수당을 챙긴 혐의로 공무원 16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음주운전과 성 비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여수시 공무원만 44명에 달합니다.

이런 여파로 여수시는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도 지난해 3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공직기강 해이를 지적합니다.

[여수 시민 : "(공무원) 그런 신분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일반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크지 않나..."]

올해 초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며 연 청렴 결의대회마저도 헛된 구호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정필/여수시의원 : "여수시의 이미지가 매우 실추되고 있습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마치 도미노처럼 발생하고 있는데 공직기강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부 공무원들의 잘못된 관행과 도덕적 해이 속에 여수시가 강도 높은 징계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시작

순천시가 어르신의 병원 방문을 돕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홀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가 동행해 진료 활동을 보조하는 것으로 순천시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추진합니다.

순천시는 34명의 동행매니저로 위촉한 데 이어 이달 중 10명을 추가할 계획이며, 서비스 희망자는 진료 일주일 전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예약 신청하면 됩니다.

고흥군, 전국 최초 ‘귀농·귀촌-이민자 통합교육’

고흥군이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인과 외국인 이민자 통합교육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고흥군은 '고흥 귀농귀촌행복학교'가 법무부 사회통합프그램 지역학습관으로 선정돼 귀농·귀촌인과 외국인 이민자 정착을 지원하는 통합교육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은 지역학습관 운영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장기비자 전환과 이민 자원 발굴 등 정착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드래곤즈, 홈 2연승…“다음엔 선두 인천 잡는다”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전남드래곤즈는 어제(18)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12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발디비아와 김예성이 잇따라 시즌 첫 골을 기록하고 김도윤이 후반 막바지 두 골을 몰아 넣으며 4대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다득점을 기록한 전남은 7경기 연속 무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으며 25일 원정에서 선두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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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수시 공무원 비위 잇따라 기강 ‘해이’…말뿐인 청렴도 향상
    • 입력 2025-05-19 19:42:43
    • 수정2025-05-19 20:35:03
    뉴스7(광주)
[앵커]

민선 8기 들어 여수시 청렴도가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초 청렴 결의대회까지 열었지만, 공무원 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운송 차량의 통행이 많은 여수시 낙포동 한구미 터널입니다.

여수시는 올해 초, 정밀 안전점검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한 업체가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업무를 맡은 6급 공무원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계약 이후에 그런 요구한 것 같은데요. 인사치레 정도 요구한 사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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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한 6급 공무원이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근무시간을 허위로 입력하고 시간 외 수당을 챙긴 혐의로 공무원 16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음주운전과 성 비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여수시 공무원만 44명에 달합니다.

이런 여파로 여수시는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도 지난해 3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공직기강 해이를 지적합니다.

[여수 시민 : "(공무원) 그런 신분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일반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크지 않나..."]

올해 초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며 연 청렴 결의대회마저도 헛된 구호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정필/여수시의원 : "여수시의 이미지가 매우 실추되고 있습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마치 도미노처럼 발생하고 있는데 공직기강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부 공무원들의 잘못된 관행과 도덕적 해이 속에 여수시가 강도 높은 징계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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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34명의 동행매니저로 위촉한 데 이어 이달 중 10명을 추가할 계획이며, 서비스 희망자는 진료 일주일 전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예약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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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다득점을 기록한 전남은 7경기 연속 무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으며 25일 원정에서 선두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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