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언어,​ 국민 속이는 언어 돼선 안 돼”

입력 2025.05.21 (10:30) 수정 2025.05.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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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텔경제학·커피 원가 120원’ 등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치 지도자의 언어나 대통령 후보 언어가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언어가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에 돈이 돌기만 하면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예전에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내세웠던 유토피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단농장에 다 가서 살면 다 평등해질 수 있다는 유토피아 경제관인데 같은 시각에서 비아냥거리거나 조롱할 생각 없다”면서도, “국민 중에 혹시 ‘이게 말 되네’라고 생각하는 분들 생길 것 같아 지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120원 경제와 호텔 경제의 함의는 제가 보기에 첫 번째로 거짓말”이라며, “이재명은 본인이 원하는 정책 목표나 경제 정책이 있으면 이것을 설득하기 위해서 정말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식 경제학은 결국 일하지 않아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경제”라며,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소득주도성장 시즌 2“라고 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의 경제학대로라면 조만간 대한민국 주식회사가 생겨 모든 국민들에 법인카드 한 장씩 나눠주고 맘껏 쓰게 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국민들을 호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 실패 여부에 대해선 ”홍 전 시장과 직접 통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을 도울 일은 없다’, ‘보수가 한 마음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신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개별 지원 유세에 대해선 ”유세는 후보와 같이하는 것보다 유명한 분들이 따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한 전 대표의 움직임이 우리 당이 통합됐다는 상징적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후보 손을 잡고 유세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후보가 승리할 수 있게 손을 들어주고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누가 가서 설득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하룻밤 사이에도 타결할 수 있고 끝까지 안될 수도 있다“며, ”다만 기대하는 것은 이 후보가 기본적으로 보수 정치에 관심이 많고 보수 개혁에 대한 열망이 높기 때문에 어떤 길이 보수 개혁에 도움이 되는 길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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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언어,​ 국민 속이는 언어 돼선 안 돼”
    • 입력 2025-05-21 10:30:56
    • 수정2025-05-21 10:31:5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텔경제학·커피 원가 120원’ 등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치 지도자의 언어나 대통령 후보 언어가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언어가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에 돈이 돌기만 하면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예전에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내세웠던 유토피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단농장에 다 가서 살면 다 평등해질 수 있다는 유토피아 경제관인데 같은 시각에서 비아냥거리거나 조롱할 생각 없다”면서도, “국민 중에 혹시 ‘이게 말 되네’라고 생각하는 분들 생길 것 같아 지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120원 경제와 호텔 경제의 함의는 제가 보기에 첫 번째로 거짓말”이라며, “이재명은 본인이 원하는 정책 목표나 경제 정책이 있으면 이것을 설득하기 위해서 정말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식 경제학은 결국 일하지 않아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경제”라며,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소득주도성장 시즌 2“라고 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의 경제학대로라면 조만간 대한민국 주식회사가 생겨 모든 국민들에 법인카드 한 장씩 나눠주고 맘껏 쓰게 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국민들을 호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 실패 여부에 대해선 ”홍 전 시장과 직접 통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을 도울 일은 없다’, ‘보수가 한 마음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신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개별 지원 유세에 대해선 ”유세는 후보와 같이하는 것보다 유명한 분들이 따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한 전 대표의 움직임이 우리 당이 통합됐다는 상징적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후보 손을 잡고 유세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후보가 승리할 수 있게 손을 들어주고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누가 가서 설득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하룻밤 사이에도 타결할 수 있고 끝까지 안될 수도 있다“며, ”다만 기대하는 것은 이 후보가 기본적으로 보수 정치에 관심이 많고 보수 개혁에 대한 열망이 높기 때문에 어떤 길이 보수 개혁에 도움이 되는 길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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