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2.5%로 인하…“하반기에 더 크게 내릴 수도”
입력 2025.05.29 (09:50)
수정 2025.05.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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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7일) 오전 올해 네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해 금리를 인하한 후 올해 1월 동결했고, 2월에 2.75% 인하, 4월에는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5%에서 0.7%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금통위원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무역 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 데다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와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금융완화 기조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늘(17일) 오전 올해 네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해 금리를 인하한 후 올해 1월 동결했고, 2월에 2.75% 인하, 4월에는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5%에서 0.7%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금통위원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무역 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 데다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와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금융완화 기조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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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연 2.5%로 인하…“하반기에 더 크게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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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9 09:50:21
- 수정2025-05-29 13:44:46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7일) 오전 올해 네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해 금리를 인하한 후 올해 1월 동결했고, 2월에 2.75% 인하, 4월에는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5%에서 0.7%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금통위원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무역 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 데다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와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금융완화 기조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늘(17일) 오전 올해 네 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해 금리를 인하한 후 올해 1월 동결했고, 2월에 2.75% 인하, 4월에는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5%에서 0.7%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금통위원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무역 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 데다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와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금융완화 기조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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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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