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붕괴가 삼킨 마을…대규모 산사태로 90% 사라져
입력 2025.05.29 (21:48)
수정 2025.05.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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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 알프스에선 빙하가 붕괴되며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산간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미리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의 90%가 흙더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알프스산맥.
거대한 먼지구름이 산 아래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얼음덩어리와 흙, 암석은 산간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수요일 오후, 알프스 빙하가 붕괴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난 겁니다.
이 마을의 주택 90%가 흙더미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마티아스 벨발트/스위스 블라텐 지방 시장 : "오늘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사실상 마을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지만, 빙하의 움직임을 감시해 온 경보 시스템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마을 주민 3백여 명은 일찌감치 9일 전 미리 대피했습니다.
다만, 60대 남성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알프스에선 2017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숨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빙하 아래 수천 년 넘게 얼어 있던 땅,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고, 산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라파엘 마요라츠/스위스 블라텐 지방 자연재해국 국장 :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빙하 위에 있던 300만 세제곱미터의 암석 덩어리들이 모두 빙하와 함께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구동토층이 녹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빙하 붕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소셜미디어 X @upuk뉴스1/자료조사:김시온/그래픽:여현수
스위스 알프스에선 빙하가 붕괴되며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산간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미리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의 90%가 흙더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알프스산맥.
거대한 먼지구름이 산 아래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얼음덩어리와 흙, 암석은 산간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수요일 오후, 알프스 빙하가 붕괴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난 겁니다.
이 마을의 주택 90%가 흙더미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마티아스 벨발트/스위스 블라텐 지방 시장 : "오늘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사실상 마을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지만, 빙하의 움직임을 감시해 온 경보 시스템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마을 주민 3백여 명은 일찌감치 9일 전 미리 대피했습니다.
다만, 60대 남성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알프스에선 2017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숨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빙하 아래 수천 년 넘게 얼어 있던 땅,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고, 산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라파엘 마요라츠/스위스 블라텐 지방 자연재해국 국장 :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빙하 위에 있던 300만 세제곱미터의 암석 덩어리들이 모두 빙하와 함께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구동토층이 녹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빙하 붕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소셜미디어 X @upuk뉴스1/자료조사:김시온/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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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9 21:48:02
- 수정2025-05-30 07: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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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에선 빙하가 붕괴되며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산간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미리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의 90%가 흙더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알프스산맥.
거대한 먼지구름이 산 아래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얼음덩어리와 흙, 암석은 산간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수요일 오후, 알프스 빙하가 붕괴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난 겁니다.
이 마을의 주택 90%가 흙더미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마티아스 벨발트/스위스 블라텐 지방 시장 : "오늘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사실상 마을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지만, 빙하의 움직임을 감시해 온 경보 시스템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마을 주민 3백여 명은 일찌감치 9일 전 미리 대피했습니다.
다만, 60대 남성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알프스에선 2017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숨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빙하 아래 수천 년 넘게 얼어 있던 땅,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고, 산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라파엘 마요라츠/스위스 블라텐 지방 자연재해국 국장 :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빙하 위에 있던 300만 세제곱미터의 암석 덩어리들이 모두 빙하와 함께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구동토층이 녹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빙하 붕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소셜미디어 X @upuk뉴스1/자료조사:김시온/그래픽:여현수
스위스 알프스에선 빙하가 붕괴되며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산간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미리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의 90%가 흙더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알프스산맥.
거대한 먼지구름이 산 아래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얼음덩어리와 흙, 암석은 산간 마을을 집어삼켰습니다.
현지 시각 수요일 오후, 알프스 빙하가 붕괴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난 겁니다.
이 마을의 주택 90%가 흙더미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마티아스 벨발트/스위스 블라텐 지방 시장 : "오늘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사실상 마을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지만, 빙하의 움직임을 감시해 온 경보 시스템이 피해를 줄였습니다.
마을 주민 3백여 명은 일찌감치 9일 전 미리 대피했습니다.
다만, 60대 남성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알프스에선 2017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숨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빙하 아래 수천 년 넘게 얼어 있던 땅,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고, 산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라파엘 마요라츠/스위스 블라텐 지방 자연재해국 국장 :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빙하 위에 있던 300만 세제곱미터의 암석 덩어리들이 모두 빙하와 함께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구동토층이 녹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빙하 붕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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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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