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바라는 나라는? [개표방송]

오늘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죠.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 사회는 언제 변할까, 무기력해지곤 합니다.

KBS는 이번 개표방송을 준비하면서, 민주주의 핵심 주체인 '국민'에 주목하고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의 아물지 않은 역사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위안부' 문제, 용기를 내 세상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일본에 사과를 요구해 온 할머니들이 세월 앞에 속절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죠.

최근 1,700회차에 접어든 수요집회에도 참석해 목소리를 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중증외상센터'를 다룬 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끌었지만, 현실은 암담합니다. 현장에선 외상센터를 지킬 의료진이 부족합니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빠른 응급처치와 수술 등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지키고 있는 교수를 만났습니다.

지난 3월 경상도를 덮친 대형 산불로 삶 자체를 잃어버린 농부, 지난 4월 경기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땅 밑에 묻힌 구조자를 구해낸 소방관의 목소리 등을 차례차례 담았습니다.

이들은 안타까운 죽음이 없고,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평화로운 나라가 되길 바랐는데요.

당신이 바라는 나라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바람을 실현해 줄 국민의 대변자는 누가 될까요?

6월 3일(화) 오후 4시 50분 KBS 1TV 개표방송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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