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반성 릴레이…최형두 “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

입력 2025.06.06 (18:15) 수정 2025.06.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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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반성문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당 대표 제도·선거제도·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그동안 의원총회에서, 국회에서 분명히 나서서 ‘이것은 아닙니다’라고 외칠 때 눈치를 보고 머뭇거리다가 포기했다. 때로는 소수당이라는 이유로 다수당의 책임으로 미루며 한계라는 생각에 안주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책무와 의무, 지지자들뿐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볼 용기가 부족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어제(6일) 비상대책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이 돼서는 더 큰 책무를 감당해야 했는데 당의 개혁과 정치 쇄신은 이루지 못한 채 현안에 끌려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침내 단일화라는 막중한 과제에서 절차적 정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졌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최 의원에 앞서 어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당에서 첫번째로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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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6 18:15:54
    • 수정2025-06-06 18:30:20
    정치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반성문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당 대표 제도·선거제도·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모든 것이 제 탓”이라며 “그동안 의원총회에서, 국회에서 분명히 나서서 ‘이것은 아닙니다’라고 외칠 때 눈치를 보고 머뭇거리다가 포기했다. 때로는 소수당이라는 이유로 다수당의 책임으로 미루며 한계라는 생각에 안주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책무와 의무, 지지자들뿐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볼 용기가 부족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어제(6일) 비상대책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이 돼서는 더 큰 책무를 감당해야 했는데 당의 개혁과 정치 쇄신은 이루지 못한 채 현안에 끌려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침내 단일화라는 막중한 과제에서 절차적 정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오류에 빠졌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최 의원에 앞서 어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당에서 첫번째로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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