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발행…지역화폐 부활 신호탄?
입력 2025.06.09 (19:32)
수정 2025.06.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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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대전 중구가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역화폐에 소극적이어서 중구와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가 추경을 통해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을 결정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에 자리한 미술용품점입니다.
계산대 카드 단말기 옆에 대전 중구의 지역화폐인 중구통 결재를 안내하는 정보무늬가 붙어 있습니다.
지하상가 곳곳에도 중구통 가맹점이라는 표지가 붙었습니다.
대전시의 지역화폐 사용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자치구인 대전 중구가 자체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새로 발행했습니다.
중구 지역화폐인 중구통은 기존 카드 방식이 아닌 모바일 앱 형태로 운영되며, 사용 금액의 7%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확대를 위해 이달 한 달간은 적립금을 10%로 확대했습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시장 변화에 장기간 불경기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은 일단 지역화폐 도입을 반기고 있습니다.
[김진호/대전중앙로지하상가 상인회장 :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보니까. 지난 온통대전을 생각하면 지역화폐는 절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역화폐의 보편적 도입에 반대하며 적립금 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중구는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지역화폐 예산을 국비와 자치구 예산으로 분담하게 해 달라며 관련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했습니다.
[김제선/대전 중구청장 : "(지역화폐에) 대전시가 소액을 신청하고 있는데, 일반 시·군에는 국비를 직접 지원하는 반면에 자치구에는 직접 지원 제도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조만간 확정될 2차 추경에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이 소비 진작 대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전시도 내부적으로는 소요예산 규모와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새 정부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대전 중구가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역화폐에 소극적이어서 중구와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가 추경을 통해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을 결정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에 자리한 미술용품점입니다.
계산대 카드 단말기 옆에 대전 중구의 지역화폐인 중구통 결재를 안내하는 정보무늬가 붙어 있습니다.
지하상가 곳곳에도 중구통 가맹점이라는 표지가 붙었습니다.
대전시의 지역화폐 사용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자치구인 대전 중구가 자체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새로 발행했습니다.
중구 지역화폐인 중구통은 기존 카드 방식이 아닌 모바일 앱 형태로 운영되며, 사용 금액의 7%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확대를 위해 이달 한 달간은 적립금을 10%로 확대했습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시장 변화에 장기간 불경기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은 일단 지역화폐 도입을 반기고 있습니다.
[김진호/대전중앙로지하상가 상인회장 :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보니까. 지난 온통대전을 생각하면 지역화폐는 절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역화폐의 보편적 도입에 반대하며 적립금 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중구는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지역화폐 예산을 국비와 자치구 예산으로 분담하게 해 달라며 관련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했습니다.
[김제선/대전 중구청장 : "(지역화폐에) 대전시가 소액을 신청하고 있는데, 일반 시·군에는 국비를 직접 지원하는 반면에 자치구에는 직접 지원 제도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조만간 확정될 2차 추경에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이 소비 진작 대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전시도 내부적으로는 소요예산 규모와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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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대전 중구가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역화폐에 소극적이어서 중구와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가 추경을 통해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을 결정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에 자리한 미술용품점입니다.
계산대 카드 단말기 옆에 대전 중구의 지역화폐인 중구통 결재를 안내하는 정보무늬가 붙어 있습니다.
지하상가 곳곳에도 중구통 가맹점이라는 표지가 붙었습니다.
대전시의 지역화폐 사용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자치구인 대전 중구가 자체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새로 발행했습니다.
중구 지역화폐인 중구통은 기존 카드 방식이 아닌 모바일 앱 형태로 운영되며, 사용 금액의 7%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확대를 위해 이달 한 달간은 적립금을 10%로 확대했습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시장 변화에 장기간 불경기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은 일단 지역화폐 도입을 반기고 있습니다.
[김진호/대전중앙로지하상가 상인회장 :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보니까. 지난 온통대전을 생각하면 지역화폐는 절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역화폐의 보편적 도입에 반대하며 적립금 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중구는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지역화폐 예산을 국비와 자치구 예산으로 분담하게 해 달라며 관련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했습니다.
[김제선/대전 중구청장 : "(지역화폐에) 대전시가 소액을 신청하고 있는데, 일반 시·군에는 국비를 직접 지원하는 반면에 자치구에는 직접 지원 제도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조만간 확정될 2차 추경에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이 소비 진작 대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전시도 내부적으로는 소요예산 규모와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새 정부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대전 중구가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역화폐에 소극적이어서 중구와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가 추경을 통해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을 결정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에 자리한 미술용품점입니다.
계산대 카드 단말기 옆에 대전 중구의 지역화폐인 중구통 결재를 안내하는 정보무늬가 붙어 있습니다.
지하상가 곳곳에도 중구통 가맹점이라는 표지가 붙었습니다.
대전시의 지역화폐 사용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자치구인 대전 중구가 자체 지역화폐인 중구통을 새로 발행했습니다.
중구 지역화폐인 중구통은 기존 카드 방식이 아닌 모바일 앱 형태로 운영되며, 사용 금액의 7%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확대를 위해 이달 한 달간은 적립금을 10%로 확대했습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시장 변화에 장기간 불경기에 노출된 소상공인들은 일단 지역화폐 도입을 반기고 있습니다.
[김진호/대전중앙로지하상가 상인회장 :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보니까. 지난 온통대전을 생각하면 지역화폐는 절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역화폐의 보편적 도입에 반대하며 적립금 확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중구는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지역화폐 예산을 국비와 자치구 예산으로 분담하게 해 달라며 관련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했습니다.
[김제선/대전 중구청장 : "(지역화폐에) 대전시가 소액을 신청하고 있는데, 일반 시·군에는 국비를 직접 지원하는 반면에 자치구에는 직접 지원 제도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조만간 확정될 2차 추경에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이 소비 진작 대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전시도 내부적으로는 소요예산 규모와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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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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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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