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심우정 검찰’에 내란 수사 못 맡겨…특검으로 재구속해야”

입력 2025.06.17 (10:54) 수정 2025.06.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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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특검으로 내란 세력을 신속히 재구속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취임 뒤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해 온 것으로 확인된 심우정 검찰에게 더 이상 내란 수사를 맡겨둘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12·3 내란 주범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이 법원의 보석 석방을 거부하는 희대의 촌극이 벌어졌다"며 "검찰의 늑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현은 이미 관저 뇌물 의혹, 민간인 노상원에게 비화폰을 제공한 의혹, 군 장성급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엄청나게 많은 추가기소 혐의를 받고 있었다"며 "그러나 검찰은 지난 6개월간 늑장 수사로 일관했고 결국엔 추가 기소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법원은 지난 3월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줬고 이번엔 내란 2인자 김용현을 보석 석방 허가한 것"이라며 "김용현은 감옥 안에서도 헌법재판관 처단을 운운한 악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전 수방사령관 이진우 등 내란 주범들의 구속기간 만료도 임박했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 주범들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주범들의 법꾸라지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윤석열은 모레 예정된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선심 쓰듯 '서면조사나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는 조사에는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품백 쇼핑하듯 수사기관에 이어 수사방식마저 자기 마음대로 고르려 드는 내란 수괴의 뻔뻔한 행태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특검 구성을 앞두고 돌연 입원한 김건희나 법원 보석 결정에 어깃장을 놓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법꾸라지 행태도 결코 내란 수괴 못지않다"며 "내란 수괴와 주범들 모두 아직도 검경을 발아래 두고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여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경찰은 즉각 윤석열 체포영장을 신청해 재구속하고, 조은석 특검은 한시라도 빨리 구성해 내란범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건희 여사가 각각 비화폰을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비화폰을 이용해 수사 무마의 정황이 드러난 만큼 김건희의 각종 의혹은 물론이고 김주현 전 민정수석, 심우정 검찰총장의 수사 무마 의혹도 신속하게 파헤쳐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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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0:54:04
    • 수정2025-06-17 11: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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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특검으로 내란 세력을 신속히 재구속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취임 뒤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해 온 것으로 확인된 심우정 검찰에게 더 이상 내란 수사를 맡겨둘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12·3 내란 주범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이 법원의 보석 석방을 거부하는 희대의 촌극이 벌어졌다"며 "검찰의 늑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현은 이미 관저 뇌물 의혹, 민간인 노상원에게 비화폰을 제공한 의혹, 군 장성급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엄청나게 많은 추가기소 혐의를 받고 있었다"며 "그러나 검찰은 지난 6개월간 늑장 수사로 일관했고 결국엔 추가 기소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법원은 지난 3월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줬고 이번엔 내란 2인자 김용현을 보석 석방 허가한 것"이라며 "김용현은 감옥 안에서도 헌법재판관 처단을 운운한 악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전 수방사령관 이진우 등 내란 주범들의 구속기간 만료도 임박했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 주범들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주범들의 법꾸라지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윤석열은 모레 예정된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선심 쓰듯 '서면조사나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는 조사에는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품백 쇼핑하듯 수사기관에 이어 수사방식마저 자기 마음대로 고르려 드는 내란 수괴의 뻔뻔한 행태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특검 구성을 앞두고 돌연 입원한 김건희나 법원 보석 결정에 어깃장을 놓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법꾸라지 행태도 결코 내란 수괴 못지않다"며 "내란 수괴와 주범들 모두 아직도 검경을 발아래 두고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여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경찰은 즉각 윤석열 체포영장을 신청해 재구속하고, 조은석 특검은 한시라도 빨리 구성해 내란범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건희 여사가 각각 비화폰을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특검은 비화폰을 이용해 수사 무마의 정황이 드러난 만큼 김건희의 각종 의혹은 물론이고 김주현 전 민정수석, 심우정 검찰총장의 수사 무마 의혹도 신속하게 파헤쳐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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