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13차례 방북’ “‘친북’ 평가 동의못해”…“간첩법 개정해야”
입력 2025.06.18 (21:24)
수정 2025.06.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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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내일(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방북 기록을 내지 않다가 야당 요구에 13차례 방북 기록을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간첩법은 처벌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단 방북부터 2018년 문재인 정부까지 모두 13번 방북했습니다.
방북 기록을 내라는 야당 요구를 거부하다 뒤늦게 자료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검증하겠다고 벼르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한을 심층 연구했단 이유로 '친북적'이라고 하는 평가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2020년 4월 20일 : "객관적인 북한 인식을 위해서는 (정보를) 발표할 것 안 할 것도 이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국가보안법은 개정,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번엔 국가보안법이 합헌이라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폐지 주장을 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첩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적국', 즉 북한 외에 '외국'을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기밀 유출 등 안보 위해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한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안보태세의 중요 요소'라며 훈련 조건부 중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 행적을 감찰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취임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로법규를 16번 위반했습니다.
이 중 6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적발됐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검증은 공개로, 대북과 정보 관련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한편, 내일(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방북 기록을 내지 않다가 야당 요구에 13차례 방북 기록을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간첩법은 처벌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단 방북부터 2018년 문재인 정부까지 모두 13번 방북했습니다.
방북 기록을 내라는 야당 요구를 거부하다 뒤늦게 자료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검증하겠다고 벼르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한을 심층 연구했단 이유로 '친북적'이라고 하는 평가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2020년 4월 20일 : "객관적인 북한 인식을 위해서는 (정보를) 발표할 것 안 할 것도 이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국가보안법은 개정,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번엔 국가보안법이 합헌이라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폐지 주장을 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첩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적국', 즉 북한 외에 '외국'을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기밀 유출 등 안보 위해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한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안보태세의 중요 요소'라며 훈련 조건부 중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 행적을 감찰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취임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로법규를 16번 위반했습니다.
이 중 6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적발됐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검증은 공개로, 대북과 정보 관련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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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석 ‘13차례 방북’ “‘친북’ 평가 동의못해”…“간첩법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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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8 21:24:39
- 수정2025-06-18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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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일(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방북 기록을 내지 않다가 야당 요구에 13차례 방북 기록을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간첩법은 처벌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단 방북부터 2018년 문재인 정부까지 모두 13번 방북했습니다.
방북 기록을 내라는 야당 요구를 거부하다 뒤늦게 자료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검증하겠다고 벼르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한을 심층 연구했단 이유로 '친북적'이라고 하는 평가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2020년 4월 20일 : "객관적인 북한 인식을 위해서는 (정보를) 발표할 것 안 할 것도 이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국가보안법은 개정,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번엔 국가보안법이 합헌이라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폐지 주장을 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첩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적국', 즉 북한 외에 '외국'을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기밀 유출 등 안보 위해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한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안보태세의 중요 요소'라며 훈련 조건부 중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 행적을 감찰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취임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로법규를 16번 위반했습니다.
이 중 6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적발됐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검증은 공개로, 대북과 정보 관련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한편, 내일(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방북 기록을 내지 않다가 야당 요구에 13차례 방북 기록을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간첩법은 처벌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단 방북부터 2018년 문재인 정부까지 모두 13번 방북했습니다.
방북 기록을 내라는 야당 요구를 거부하다 뒤늦게 자료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검증하겠다고 벼르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한을 심층 연구했단 이유로 '친북적'이라고 하는 평가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종석/국정원장 후보자/2020년 4월 20일 : "객관적인 북한 인식을 위해서는 (정보를) 발표할 것 안 할 것도 이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국가보안법은 개정,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번엔 국가보안법이 합헌이라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폐지 주장을 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간첩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적국', 즉 북한 외에 '외국'을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기밀 유출 등 안보 위해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한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킬 유일한 방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안보태세의 중요 요소'라며 훈련 조건부 중단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 행적을 감찰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취임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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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6건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적발됐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검증은 공개로, 대북과 정보 관련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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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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