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첫 한미 통상장관급 협의…“관세 면제 강조”

입력 2025.06.24 (13:15) 수정 2025.06.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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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됐습니다.

취임 후 첫 방미길에 나선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정부 측 인사들을 만나 국내 자동차 및 철강 등에 대한 관세 면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산업부는 오늘(2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현지 시각 23일 오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동시에 첫 협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면담에서 여 본부장은 우리에 대한 상호 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미국 측에 다시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어 여 본부장이 “그동안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논의 진전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새 정부가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사항을 확보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는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여 본부장은 지난 12일 취임한 이래 민주적 정당성과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에 근거한 협상 전략을 언급해 왔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고위급 회담과 함께 현지 시각 오늘(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차 한미 기술 협의에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 및 관계 부처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 TF를 확대 개편하고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상호 협력이 필요한 바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속도감 있게 미국 측과 협상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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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4 13:15:22
    • 수정2025-06-24 13: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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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됐습니다.

취임 후 첫 방미길에 나선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정부 측 인사들을 만나 국내 자동차 및 철강 등에 대한 관세 면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산업부는 오늘(2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현지 시각 23일 오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동시에 첫 협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면담에서 여 본부장은 우리에 대한 상호 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미국 측에 다시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어 여 본부장이 “그동안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논의 진전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새 정부가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사항을 확보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는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여 본부장은 지난 12일 취임한 이래 민주적 정당성과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에 근거한 협상 전략을 언급해 왔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고위급 회담과 함께 현지 시각 오늘(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차 한미 기술 협의에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 및 관계 부처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 TF를 확대 개편하고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상호 협력이 필요한 바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속도감 있게 미국 측과 협상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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