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시장 만남 ‘훈훈’…현안 사업 ‘기대감’
입력 2025.06.24 (21:38)
수정 2025.06.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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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시장의 만남이 화제입니다.
김 시장이 유머 섞인 대화로 여러 지역 현안을 건의했는데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의 관심을 끌어내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이른바 '티키타카'는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김 시장, 먼저 대통령 모친의 종친회를 언급하며 환심을 끌어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모친께서) 능성 구 씨 27대손, 맞습니까? (27대손은 저도 모르는 건데...)"]
["제가 보니까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울산에) 오신다고 상당히 전역에서 환영을..."]
본격적인 정책 건의에 나선 김 시장, 특유의 넉살과 유머 섞인 화법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AI 관련해서는 울산을 제치고 다른 데는 사실 얘기가 안 됩니다. (광주에서 AI 특화도시 한다고 하던데?) 그래봤자 사용하는 곳은 울산입니다."]
그러면서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학교 건립과 대한민국 첫 해저도시인 '수중 데이터센터'의 예산 지원 등을 차례로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웃음과 농담으로 화답하며 울산의 현안을 경청했습니다.
["속도감을 좀 낼 수 있도록 다른 게 있습니까? 예산을 좀 주시면... (하는 거 봐서요.) 잘 하겠습니다."]
["만난 김에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 잘 하십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폐기물 매립장을 정원으로 만드는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원박람회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예요?) 전체로 보면 7천억 정도로 보는데요, 정부에서는 8백억 정도밖에 (국비가) 책정이 안 됐습니다."]
당선 이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 대통령,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의 첨단산업 육성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또,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반구천 암각화의 관광 자원화, 북극항로에 대비한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 전진 기지화 등 주요 공약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장과 국제정원박람회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대규모 국비 지원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시장의 만남이 화제입니다.
김 시장이 유머 섞인 대화로 여러 지역 현안을 건의했는데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의 관심을 끌어내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이른바 '티키타카'는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김 시장, 먼저 대통령 모친의 종친회를 언급하며 환심을 끌어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모친께서) 능성 구 씨 27대손, 맞습니까? (27대손은 저도 모르는 건데...)"]
["제가 보니까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울산에) 오신다고 상당히 전역에서 환영을..."]
본격적인 정책 건의에 나선 김 시장, 특유의 넉살과 유머 섞인 화법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AI 관련해서는 울산을 제치고 다른 데는 사실 얘기가 안 됩니다. (광주에서 AI 특화도시 한다고 하던데?) 그래봤자 사용하는 곳은 울산입니다."]
그러면서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학교 건립과 대한민국 첫 해저도시인 '수중 데이터센터'의 예산 지원 등을 차례로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웃음과 농담으로 화답하며 울산의 현안을 경청했습니다.
["속도감을 좀 낼 수 있도록 다른 게 있습니까? 예산을 좀 주시면... (하는 거 봐서요.) 잘 하겠습니다."]
["만난 김에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 잘 하십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폐기물 매립장을 정원으로 만드는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원박람회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예요?) 전체로 보면 7천억 정도로 보는데요, 정부에서는 8백억 정도밖에 (국비가) 책정이 안 됐습니다."]
당선 이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 대통령,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의 첨단산업 육성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또,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반구천 암각화의 관광 자원화, 북극항로에 대비한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 전진 기지화 등 주요 공약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장과 국제정원박람회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대규모 국비 지원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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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시장의 만남이 화제입니다.
김 시장이 유머 섞인 대화로 여러 지역 현안을 건의했는데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의 관심을 끌어내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이른바 '티키타카'는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김 시장, 먼저 대통령 모친의 종친회를 언급하며 환심을 끌어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모친께서) 능성 구 씨 27대손, 맞습니까? (27대손은 저도 모르는 건데...)"]
["제가 보니까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울산에) 오신다고 상당히 전역에서 환영을..."]
본격적인 정책 건의에 나선 김 시장, 특유의 넉살과 유머 섞인 화법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AI 관련해서는 울산을 제치고 다른 데는 사실 얘기가 안 됩니다. (광주에서 AI 특화도시 한다고 하던데?) 그래봤자 사용하는 곳은 울산입니다."]
그러면서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학교 건립과 대한민국 첫 해저도시인 '수중 데이터센터'의 예산 지원 등을 차례로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웃음과 농담으로 화답하며 울산의 현안을 경청했습니다.
["속도감을 좀 낼 수 있도록 다른 게 있습니까? 예산을 좀 주시면... (하는 거 봐서요.) 잘 하겠습니다."]
["만난 김에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 잘 하십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폐기물 매립장을 정원으로 만드는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원박람회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예요?) 전체로 보면 7천억 정도로 보는데요, 정부에서는 8백억 정도밖에 (국비가) 책정이 안 됐습니다."]
당선 이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 대통령,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의 첨단산업 육성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또,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반구천 암각화의 관광 자원화, 북극항로에 대비한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 전진 기지화 등 주요 공약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장과 국제정원박람회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대규모 국비 지원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시장의 만남이 화제입니다.
김 시장이 유머 섞인 대화로 여러 지역 현안을 건의했는데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의 관심을 끌어내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울산시장의 이른바 '티키타카'는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김 시장, 먼저 대통령 모친의 종친회를 언급하며 환심을 끌어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모친께서) 능성 구 씨 27대손, 맞습니까? (27대손은 저도 모르는 건데...)"]
["제가 보니까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울산에) 오신다고 상당히 전역에서 환영을..."]
본격적인 정책 건의에 나선 김 시장, 특유의 넉살과 유머 섞인 화법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AI 관련해서는 울산을 제치고 다른 데는 사실 얘기가 안 됩니다. (광주에서 AI 특화도시 한다고 하던데?) 그래봤자 사용하는 곳은 울산입니다."]
그러면서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학교 건립과 대한민국 첫 해저도시인 '수중 데이터센터'의 예산 지원 등을 차례로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웃음과 농담으로 화답하며 울산의 현안을 경청했습니다.
["속도감을 좀 낼 수 있도록 다른 게 있습니까? 예산을 좀 주시면... (하는 거 봐서요.) 잘 하겠습니다."]
["만난 김에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 잘 하십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폐기물 매립장을 정원으로 만드는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원박람회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예요?) 전체로 보면 7천억 정도로 보는데요, 정부에서는 8백억 정도밖에 (국비가) 책정이 안 됐습니다."]
당선 이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이 대통령,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의 첨단산업 육성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또,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반구천 암각화의 관광 자원화, 북극항로에 대비한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 전진 기지화 등 주요 공약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연장과 국제정원박람회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대규모 국비 지원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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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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