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민주적 토론보다 적대시하는 문화 심해져…공존 모색해야”

입력 2025.06.25 (16:06) 수정 2025.06.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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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적인 토론보다는 적대적인 문화들이 너무 심해졌다”며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공존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 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고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광주와 무안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청취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견 청취에 앞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인 선진 국가인데 최근 생각이 다르단 이유로 적대시하고 대결적이고 심하게 상대를 제거하려 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의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인데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포용하고 또 힘을 합쳐서 난국을 타개해 가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공존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그 새로운 방향을 같이 모색해 보자”고 당부했습니다.

■ “민주주의 본산, 광주·호남서부터 국민주권 실현 방법 찾고자”

이 대통령은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이고 광주는 12·3 비상계엄부터 시작됐던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 아니겠냐”며 “그래서 광주 호남에서부터 진정한 민주주의, 국민 주권이 어떻게 실현되어 갈지를 모범적으로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타운홀 미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주 군 공항 문제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관한 문제도 듣고 싶다”며 “수도권에 온갖 문제들은 집중되며 생기는 문제들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토가 좀 효율적으로 사용되면 상당 정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해야 될 여러 가지 일들 중 하나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게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 분야 진흥이고, 두 번째가 에너지 대전환”이라며 “이 점을 어떻게 활용해서 지역발전, 특히 남부 벨트의 진흥과 새로운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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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5 16:06:38
    • 수정2025-06-25 16:08:1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적인 토론보다는 적대적인 문화들이 너무 심해졌다”며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공존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 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고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광주와 무안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청취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견 청취에 앞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인 선진 국가인데 최근 생각이 다르단 이유로 적대시하고 대결적이고 심하게 상대를 제거하려 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하나의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인데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포용하고 또 힘을 합쳐서 난국을 타개해 가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공존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그 새로운 방향을 같이 모색해 보자”고 당부했습니다.

■ “민주주의 본산, 광주·호남서부터 국민주권 실현 방법 찾고자”

이 대통령은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이고 광주는 12·3 비상계엄부터 시작됐던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 아니겠냐”며 “그래서 광주 호남에서부터 진정한 민주주의, 국민 주권이 어떻게 실현되어 갈지를 모범적으로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타운홀 미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주 군 공항 문제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관한 문제도 듣고 싶다”며 “수도권에 온갖 문제들은 집중되며 생기는 문제들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토가 좀 효율적으로 사용되면 상당 정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해야 될 여러 가지 일들 중 하나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게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 분야 진흥이고, 두 번째가 에너지 대전환”이라며 “이 점을 어떻게 활용해서 지역발전, 특히 남부 벨트의 진흥과 새로운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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