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이 대통령 ‘타운홀 미팅’…군공항 이전 TF 구성 지시

입력 2025.06.25 (19:06) 수정 2025.06.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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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호남을 찾아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행사 과정은 실시간 생중계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지역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광주 시민과 전남 도민, 지자체장 등 약 백여 명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최근 우리 사회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대시하고. 민주적인 토론보다는 적대적인 그런 문화들이 너무 심해졌다…."]

첫 토론 주제로는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올랐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광주 군공항과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겠단 계획인데, 무안군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소음 피해 문제는 어떻게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지금 광주가 겪고 있는 도심 한가운데 느낌은 아니니까 바로 바다로 뜬다거나."]

김산 무안군수는 군 항공기 소음 문제는 물론, 이전에 따른 혜택도 명확히 담보되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산/무안군수 : "국가가 주도를 하면서 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그래서 그 피해에 대한 뛰어넘는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제공이 된다라고 하면 제 자신부터도 군민들을 설득할 명분이 있게 됩니다."]

내용을 들은 이 대통령은 '불신'의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가 단위에서 제가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부에서 이걸 주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무안군과 함께 국방부와 기재부, 국토부까지 포함하는 군 공항 이전 TF팀을 만들어 속도감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은 실시간 생중계됐는데, 대국민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현안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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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5 19:06:17
    • 수정2025-06-25 1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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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호남을 찾아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행사 과정은 실시간 생중계됐는데요.

이 대통령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지역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광주 시민과 전남 도민, 지자체장 등 약 백여 명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최근 우리 사회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대시하고. 민주적인 토론보다는 적대적인 그런 문화들이 너무 심해졌다…."]

첫 토론 주제로는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올랐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광주 군공항과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겠단 계획인데, 무안군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소음 피해 문제는 어떻게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지금 광주가 겪고 있는 도심 한가운데 느낌은 아니니까 바로 바다로 뜬다거나."]

김산 무안군수는 군 항공기 소음 문제는 물론, 이전에 따른 혜택도 명확히 담보되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산/무안군수 : "국가가 주도를 하면서 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그래서 그 피해에 대한 뛰어넘는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제공이 된다라고 하면 제 자신부터도 군민들을 설득할 명분이 있게 됩니다."]

내용을 들은 이 대통령은 '불신'의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가 단위에서 제가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부에서 이걸 주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무안군과 함께 국방부와 기재부, 국토부까지 포함하는 군 공항 이전 TF팀을 만들어 속도감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은 실시간 생중계됐는데, 대국민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현안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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