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한국 경찰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적극 협조’

입력 2025.06.29 (10:56) 수정 2025.06.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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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추적이 어려워 각종 범죄에 악용돼 왔던 메신저 ‘텔레그램’이 최근 한국 경찰의 수사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경찰의 수사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텔레그램으로부터 경찰이 제공받은 자료는 1천여 건에 이릅니다.

경찰이 정해진 형식에 따라 요청서를 보내면, 텔레그램 측이 자사 정책과 국제법 위반 등을 검토한 뒤 가입자 정보나 IP 기록 등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텔레그램의 수사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성 착취·마약·딥페이크 등의 범죄를 검거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10대 고등학생을 구속하고 공범 23명을 검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위장 수사와 텔레그램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붙잡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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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한국 경찰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적극 협조’
    • 입력 2025-06-29 10:56:45
    • 수정2025-06-29 10:59:05
    사회
발신자 추적이 어려워 각종 범죄에 악용돼 왔던 메신저 ‘텔레그램’이 최근 한국 경찰의 수사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경찰의 수사 자료 요청에 95% 이상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텔레그램으로부터 경찰이 제공받은 자료는 1천여 건에 이릅니다.

경찰이 정해진 형식에 따라 요청서를 보내면, 텔레그램 측이 자사 정책과 국제법 위반 등을 검토한 뒤 가입자 정보나 IP 기록 등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텔레그램의 수사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성 착취·마약·딥페이크 등의 범죄를 검거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10대 고등학생을 구속하고 공범 23명을 검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위장 수사와 텔레그램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붙잡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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