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경상수지 351억 달러 흑자…역대 세번째

입력 2025.07.04 (09:00) 수정 2025.07.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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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이 겹치며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세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상수지는 351억 5백만 달러, 우리 돈 47조 9천억여 원의 누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기준으로는 2016년(410억 4천만 달러), 2015년(381억 5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0억 6천만 달러보다 80억천만 달러 가량 많았습니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25개월 내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월 한달만 보면, 경상수지 흑자가 101억 4천만 달러였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113억 1천만 달러와 2016년 104억 9천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흑자 폭입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는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106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5월 수출은 569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철강·석유제품 같은 비IT 품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입은 462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줄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1.6%)·석유제품(-30.0%)·원유(-14.0%)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어든 영향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4월 외국인 대상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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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09:00:58
    • 수정2025-07-04 09:52:31
    경제
반도체 수출 호조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이 겹치며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세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상수지는 351억 5백만 달러, 우리 돈 47조 9천억여 원의 누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기준으로는 2016년(410억 4천만 달러), 2015년(381억 5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0억 6천만 달러보다 80억천만 달러 가량 많았습니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25개월 내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월 한달만 보면, 경상수지 흑자가 101억 4천만 달러였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113억 1천만 달러와 2016년 104억 9천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흑자 폭입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는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106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5월 수출은 569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철강·석유제품 같은 비IT 품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입은 462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줄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1.6%)·석유제품(-30.0%)·원유(-14.0%)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어든 영향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4월 외국인 대상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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