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드라마 제작 중단 “우려의 목소리 수용”

입력 2025.07.04 (15:29) 수정 2025.07.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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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초등학생의 사랑을 다뤄 논란이 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웹툰 플랫폼에서의 판매 중단에 이어 드라마 제작까지 무산됐습니다.

드라마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오늘(4일) 공지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5년 제작된 원작 작품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초등학교 교사인 주인공이 5학년 남학생에게 이성으로서 설렘을 느끼는 장면 등이 담겨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최근 제작사 2곳이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으면서 교원단체들이 잇따라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하며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웹툰이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를 미화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교사와 학생 간 윤리, 아동 보호 원칙을 훼손하는 콘텐츠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네이버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웹툰 플랫폼은 어제(3일) 내용·소재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이용자 보호가 필요하다며 해당 웹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작가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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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드라마 제작 중단 “우려의 목소리 수용”
    • 입력 2025-07-04 15:29:16
    • 수정2025-07-04 15:33:23
    문화
교사와 초등학생의 사랑을 다뤄 논란이 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웹툰 플랫폼에서의 판매 중단에 이어 드라마 제작까지 무산됐습니다.

드라마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오늘(4일) 공지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5년 제작된 원작 작품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초등학교 교사인 주인공이 5학년 남학생에게 이성으로서 설렘을 느끼는 장면 등이 담겨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최근 제작사 2곳이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으면서 교원단체들이 잇따라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하며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웹툰이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를 미화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교사와 학생 간 윤리, 아동 보호 원칙을 훼손하는 콘텐츠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네이버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웹툰 플랫폼은 어제(3일) 내용·소재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이용자 보호가 필요하다며 해당 웹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작가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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