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트럼프 통화 후 우크라이나에 드론·미사일 550대 발사

입력 2025.07.04 (18:39) 수정 2025.07.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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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현지시각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모두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539대의 드론과 11기의 미사일이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268대의 드론과 2기의 순항 미사일은 요격됐으며, 드론 208대는 전자장비를 통해 제압됐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주로 수도 키이우를 겨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러시아의 야간 공습이 2022년 전쟁 시작 후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총 23명이 다쳤고 주우크라이나 폴란드 대사관 건물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통화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3일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목표, 즉 현 상황을 초래한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전에는 전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 그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며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옛-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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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18:39:34
    • 수정2025-07-04 18:57:19
    국제
러시아가 현지시각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모두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539대의 드론과 11기의 미사일이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268대의 드론과 2기의 순항 미사일은 요격됐으며, 드론 208대는 전자장비를 통해 제압됐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주로 수도 키이우를 겨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러시아의 야간 공습이 2022년 전쟁 시작 후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총 23명이 다쳤고 주우크라이나 폴란드 대사관 건물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통화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3일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목표, 즉 현 상황을 초래한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전에는 전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매우 실망했다. 그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며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옛-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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