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이시바, 미 관세 부과에 “안이한 타협 피할 것”
입력 2025.07.08 (11:36)
수정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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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 방침 발표에 대해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8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일본 정부로서는 안이한 타협은 피할 것”이라며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으로 전력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8월 1일이라는 새로운 기한을 향해 국익을 지키면서, 양국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 완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발언은 참의원 선거 기간에 내놓은 최근 발언과 유사한 기조라는 평가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그제(6일) 일본 NHK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안이하게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참의원 선거 투표가 치뤄지는 정치 일정상 이시바 총리가 당분간 미국에 큰 폭의 양보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총리관저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회의를 열고 “일본의 대응에 따라 내용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며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가 원래의 24%에서 25%로 오른 데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여당에서는 한층 더 강경한 입장을 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열린 당 회의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편지 1장으로 통고하는 것은 동맹국에 매우 예의 없는 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정부가 확실히 협상을 진전시켜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시바 총리는 오늘(8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일본 정부로서는 안이한 타협은 피할 것”이라며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으로 전력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8월 1일이라는 새로운 기한을 향해 국익을 지키면서, 양국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 완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발언은 참의원 선거 기간에 내놓은 최근 발언과 유사한 기조라는 평가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그제(6일) 일본 NHK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안이하게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참의원 선거 투표가 치뤄지는 정치 일정상 이시바 총리가 당분간 미국에 큰 폭의 양보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총리관저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회의를 열고 “일본의 대응에 따라 내용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며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가 원래의 24%에서 25%로 오른 데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여당에서는 한층 더 강경한 입장을 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열린 당 회의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편지 1장으로 통고하는 것은 동맹국에 매우 예의 없는 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정부가 확실히 협상을 진전시켜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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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이시바, 미 관세 부과에 “안이한 타협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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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8 11:38:11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 방침 발표에 대해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8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일본 정부로서는 안이한 타협은 피할 것”이라며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으로 전력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8월 1일이라는 새로운 기한을 향해 국익을 지키면서, 양국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 완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발언은 참의원 선거 기간에 내놓은 최근 발언과 유사한 기조라는 평가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그제(6일) 일본 NHK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안이하게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참의원 선거 투표가 치뤄지는 정치 일정상 이시바 총리가 당분간 미국에 큰 폭의 양보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총리관저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회의를 열고 “일본의 대응에 따라 내용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며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가 원래의 24%에서 25%로 오른 데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여당에서는 한층 더 강경한 입장을 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열린 당 회의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편지 1장으로 통고하는 것은 동맹국에 매우 예의 없는 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정부가 확실히 협상을 진전시켜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시바 총리는 오늘(8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일본 정부로서는 안이한 타협은 피할 것”이라며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으로 전력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8월 1일이라는 새로운 기한을 향해 국익을 지키면서, 양국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 완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발언은 참의원 선거 기간에 내놓은 최근 발언과 유사한 기조라는 평가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그제(6일) 일본 NHK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안이하게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일 참의원 선거 투표가 치뤄지는 정치 일정상 이시바 총리가 당분간 미국에 큰 폭의 양보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총리관저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회의를 열고 “일본의 대응에 따라 내용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며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가 원래의 24%에서 25%로 오른 데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여당에서는 한층 더 강경한 입장을 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열린 당 회의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편지 1장으로 통고하는 것은 동맹국에 매우 예의 없는 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정부가 확실히 협상을 진전시켜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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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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