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통상·투자·안보 패키지로 관세 협의 진전시킬 것”

입력 2025.07.09 (23:16) 수정 2025.07.09 (2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 관세협의와 정상회담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위 실장은 통상과 함께 투자와 구매, 안보 문제를 패키지로 관세협의를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며 미국 측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박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통령실로 온 위 실장은 관세 협의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보좌관이 공감을 표시했고요."]

한미 양측이 현안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동맹 발전과 신뢰 강화란 큰 틀에서 조정해 가자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 달 남짓 짧은 기간에 저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설명을…."]

미국 측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모든 나라에 일률적으로 발송됐고, 8월 1일 전까지 합의 기한이 있는 만큼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 일자는 안 나왔다며, 다음 달 1일 전후로 단정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협상 목표는 관세를 없도록 하는 것이고, 타협한다면 최소화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다양한 의제를 심도 깊게 논의했지만 한반도 안보 전반, 북미 관계에 대해선 많이 다루지 못했다며 다른 이슈가 워낙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인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성락 “통상·투자·안보 패키지로 관세 협의 진전시킬 것”
    • 입력 2025-07-09 23:16:05
    • 수정2025-07-09 23:21:45
    뉴스라인 W
[앵커]

한미 관세협의와 정상회담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위 실장은 통상과 함께 투자와 구매, 안보 문제를 패키지로 관세협의를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며 미국 측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박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통령실로 온 위 실장은 관세 협의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보좌관이 공감을 표시했고요."]

한미 양측이 현안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동맹 발전과 신뢰 강화란 큰 틀에서 조정해 가자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 달 남짓 짧은 기간에 저희 정부가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설명을…."]

미국 측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모든 나라에 일률적으로 발송됐고, 8월 1일 전까지 합의 기한이 있는 만큼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 일자는 안 나왔다며, 다음 달 1일 전후로 단정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협상 목표는 관세를 없도록 하는 것이고, 타협한다면 최소화하는 것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다양한 의제를 심도 깊게 논의했지만 한반도 안보 전반, 북미 관계에 대해선 많이 다루지 못했다며 다른 이슈가 워낙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인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