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미국이 관세부과 않도록 싸울 것…보복 조치 고려”
입력 2025.07.12 (02:52)
수정 2025.07.12 (04: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50% 초고율 관세 적용 방침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2015년 댐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출범 행사 참석해, "미국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싸우겠다"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나라 교역에 대해 일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공정) 무역 문제라며 관세를 매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조르나우 다 헤코르드'·조르나우 나시오나우'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부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서 "협상 등의 과정이 실패하면 우리도 미국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상호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을 위해 "제가 직접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아시아를 포함해 (브라질 제품을) 사려는 국가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3∼2010년 1·2기 정부 당시 실용 외교로 브라질 국가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룰라 대통령은 2023년 1월 3기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非)서방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등 각종 다자회의를 주관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공을 들였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주요국으로 꼽히는 인도·인도네시아 등과도 연대 강화에 나서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듯한 구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2015년 댐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출범 행사 참석해, "미국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싸우겠다"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나라 교역에 대해 일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공정) 무역 문제라며 관세를 매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조르나우 다 헤코르드'·조르나우 나시오나우'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부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서 "협상 등의 과정이 실패하면 우리도 미국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상호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을 위해 "제가 직접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아시아를 포함해 (브라질 제품을) 사려는 국가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3∼2010년 1·2기 정부 당시 실용 외교로 브라질 국가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룰라 대통령은 2023년 1월 3기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非)서방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등 각종 다자회의를 주관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공을 들였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주요국으로 꼽히는 인도·인도네시아 등과도 연대 강화에 나서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듯한 구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룰라 “미국이 관세부과 않도록 싸울 것…보복 조치 고려”
-
- 입력 2025-07-12 02:52:17
- 수정2025-07-12 04:56:13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50% 초고율 관세 적용 방침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2015년 댐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출범 행사 참석해, "미국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싸우겠다"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나라 교역에 대해 일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공정) 무역 문제라며 관세를 매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조르나우 다 헤코르드'·조르나우 나시오나우'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부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서 "협상 등의 과정이 실패하면 우리도 미국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상호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을 위해 "제가 직접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아시아를 포함해 (브라질 제품을) 사려는 국가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3∼2010년 1·2기 정부 당시 실용 외교로 브라질 국가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룰라 대통령은 2023년 1월 3기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非)서방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등 각종 다자회의를 주관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공을 들였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주요국으로 꼽히는 인도·인도네시아 등과도 연대 강화에 나서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듯한 구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2015년 댐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출범 행사 참석해, "미국이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싸우겠다"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나라 교역에 대해 일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공정) 무역 문제라며 관세를 매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조르나우 다 헤코르드'·조르나우 나시오나우' 등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존중받아야 하며, 정부가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서 "협상 등의 과정이 실패하면 우리도 미국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상호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을 위해 "제가 직접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아시아를 포함해 (브라질 제품을) 사려는 국가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3∼2010년 1·2기 정부 당시 실용 외교로 브라질 국가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룰라 대통령은 2023년 1월 3기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非)서방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등 각종 다자회의를 주관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공을 들였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주요국으로 꼽히는 인도·인도네시아 등과도 연대 강화에 나서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듯한 구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