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시간당 90mm 기습 극한호우…광주·전남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5.07.17 (16:33) 수정 2025.07.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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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이어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와 담양 등 전남 일부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곳에 따라 시간당 9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광주광역시 도심 하천인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종일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광주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 출입이 통제돼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는 오늘 오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보 지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현재 광주와 광양, 영광, 목포, 신안, 영암, 장성, 무안, 구례, 화순, 함평, 곡성, 나주, 담양에 호우 경보가, 장흥, 강진, 해남, 보성, 순천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후 들어 나주에서 시간당 92mm의 비가 내려 극한 호우를 기록했고, 광주에도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오후 4시 기준 나주가 267.5mm로 가장 많고, 광주 풍암 263, 곡성 옥과 238.5, 담양 봉산 207.5, 화순 백아 186.5mm 등입니다.

오늘 예상되는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에 2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입니다.

특히 밤사이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특보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네, 영산강 상류인 중암천과 지류인 광주천, 풍영정천, 황룡강 수위가 오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물이 더 불어나면서 광주광역시 용산교와 담양 삼지교가 홍수 경보로 격상 됐고요.

광주 유천교와 풍영정천 2교, 평림교, 담양군 양지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광주 서창천의 범람이 우려되면서, 일대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서방천도 침수가 우려된다고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영산강과 지석천 둔치 주차장 등도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고요.

광주 농성 지하차도 등 도심을 지나는 지하차도와 하천과 인접한 하상도로도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많은 비로 저지대나 지하상가 등의 침수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무너질 위험이 있는 산지 인근이나 옹벽도 접근하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박석수·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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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시간당 90mm 기습 극한호우…광주·전남 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25-07-17 16:33:58
    • 수정2025-07-17 16:46:12
    기타(광주)
[앵커]

중부지방에 이어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와 담양 등 전남 일부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곳에 따라 시간당 9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광주광역시 도심 하천인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종일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광주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 출입이 통제돼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는 오늘 오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보 지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현재 광주와 광양, 영광, 목포, 신안, 영암, 장성, 무안, 구례, 화순, 함평, 곡성, 나주, 담양에 호우 경보가, 장흥, 강진, 해남, 보성, 순천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후 들어 나주에서 시간당 92mm의 비가 내려 극한 호우를 기록했고, 광주에도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오후 4시 기준 나주가 267.5mm로 가장 많고, 광주 풍암 263, 곡성 옥과 238.5, 담양 봉산 207.5, 화순 백아 186.5mm 등입니다.

오늘 예상되는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에 2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입니다.

특히 밤사이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특보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네, 영산강 상류인 중암천과 지류인 광주천, 풍영정천, 황룡강 수위가 오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물이 더 불어나면서 광주광역시 용산교와 담양 삼지교가 홍수 경보로 격상 됐고요.

광주 유천교와 풍영정천 2교, 평림교, 담양군 양지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광주 서창천의 범람이 우려되면서, 일대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서방천도 침수가 우려된다고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영산강과 지석천 둔치 주차장 등도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고요.

광주 농성 지하차도 등 도심을 지나는 지하차도와 하천과 인접한 하상도로도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많은 비로 저지대나 지하상가 등의 침수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무너질 위험이 있는 산지 인근이나 옹벽도 접근하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박석수·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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