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무너지고 잠기고…수도권도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5.07.17 (19:17)
수정 2025.07.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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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지금은 비구름이 대부분 남부 지방으로 내려갔지만요.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입니다.
차량 앞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고, 그 안에 있던 각종 폐기물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갑자기 빗물이 쏟아지면서, 담벼락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박근희/건설업체 대표 : "비가 오면 이쪽에 물이 들어가서 물이 바깥으로 배출이 안 되니까, 수압도 받고 토압도 받으니까 이 담벼락이 힘을 못 이겨서 같이 자빠진 거 같아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담벼락은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이 콘크리트 벽돌 잔여물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앞부분이 이렇게 찌그러졌습니다.
[김○○/피해 주민 : "차가 깔렸다고 차주 맞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거기 벽이 금이 갔나 뭐 이런 거 확인할 사람 누가 있어요? 갑자기 날벼락이잖아."]
서울 주택가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도 주택 외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 주민 : "문 여니까 무너져 있더라고. 금이 많이 났었어요. (민원 넣어도) 소용없어요. 시의원, 구의원에게 해도 무용지물이야."]
출근 시간대엔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울 사당역 인근 도로에도 물이 차,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성식 :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차에 시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는 호우 피해 관련해 2백여 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정준희/영상편집:서정혁/그림제공:시청자 최성식
보신 것처럼 지금은 비구름이 대부분 남부 지방으로 내려갔지만요.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입니다.
차량 앞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고, 그 안에 있던 각종 폐기물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갑자기 빗물이 쏟아지면서, 담벼락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박근희/건설업체 대표 : "비가 오면 이쪽에 물이 들어가서 물이 바깥으로 배출이 안 되니까, 수압도 받고 토압도 받으니까 이 담벼락이 힘을 못 이겨서 같이 자빠진 거 같아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담벼락은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이 콘크리트 벽돌 잔여물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앞부분이 이렇게 찌그러졌습니다.
[김○○/피해 주민 : "차가 깔렸다고 차주 맞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거기 벽이 금이 갔나 뭐 이런 거 확인할 사람 누가 있어요? 갑자기 날벼락이잖아."]
서울 주택가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도 주택 외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 주민 : "문 여니까 무너져 있더라고. 금이 많이 났었어요. (민원 넣어도) 소용없어요. 시의원, 구의원에게 해도 무용지물이야."]
출근 시간대엔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울 사당역 인근 도로에도 물이 차,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성식 :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차에 시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는 호우 피해 관련해 2백여 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정준희/영상편집:서정혁/그림제공:시청자 최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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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7 20:25:18

[앵커]
보신 것처럼 지금은 비구름이 대부분 남부 지방으로 내려갔지만요.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입니다.
차량 앞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고, 그 안에 있던 각종 폐기물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갑자기 빗물이 쏟아지면서, 담벼락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박근희/건설업체 대표 : "비가 오면 이쪽에 물이 들어가서 물이 바깥으로 배출이 안 되니까, 수압도 받고 토압도 받으니까 이 담벼락이 힘을 못 이겨서 같이 자빠진 거 같아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담벼락은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이 콘크리트 벽돌 잔여물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앞부분이 이렇게 찌그러졌습니다.
[김○○/피해 주민 : "차가 깔렸다고 차주 맞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거기 벽이 금이 갔나 뭐 이런 거 확인할 사람 누가 있어요? 갑자기 날벼락이잖아."]
서울 주택가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도 주택 외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 주민 : "문 여니까 무너져 있더라고. 금이 많이 났었어요. (민원 넣어도) 소용없어요. 시의원, 구의원에게 해도 무용지물이야."]
출근 시간대엔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울 사당역 인근 도로에도 물이 차,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성식 :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차에 시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는 호우 피해 관련해 2백여 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정준희/영상편집:서정혁/그림제공:시청자 최성식
보신 것처럼 지금은 비구름이 대부분 남부 지방으로 내려갔지만요.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입니다.
차량 앞으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고, 그 안에 있던 각종 폐기물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갑자기 빗물이 쏟아지면서, 담벼락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박근희/건설업체 대표 : "비가 오면 이쪽에 물이 들어가서 물이 바깥으로 배출이 안 되니까, 수압도 받고 토압도 받으니까 이 담벼락이 힘을 못 이겨서 같이 자빠진 거 같아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담벼락은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를 덮쳤습니다.
이 콘크리트 벽돌 잔여물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앞부분이 이렇게 찌그러졌습니다.
[김○○/피해 주민 : "차가 깔렸다고 차주 맞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거기 벽이 금이 갔나 뭐 이런 거 확인할 사람 누가 있어요? 갑자기 날벼락이잖아."]
서울 주택가에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도 주택 외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 주민 : "문 여니까 무너져 있더라고. 금이 많이 났었어요. (민원 넣어도) 소용없어요. 시의원, 구의원에게 해도 무용지물이야."]
출근 시간대엔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울 사당역 인근 도로에도 물이 차,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성식 :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차에 시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는 호우 피해 관련해 2백여 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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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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