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시당위원장 “지방선거 승리”…전략은?

입력 2025.07.22 (07:41) 수정 2025.07.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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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울산 주요 정당의 신임 시당위원장이 확정됐습니다.

한목소리로 지방선거 승리를 약속한 시당위원장들의 각오와 전략, 또 변수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김태선 의원이 민주당 신임 울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단독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 96%가 넘는 찬성률로 당선됐습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태선/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울산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멈추지 않고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성장을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로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승리는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입니다."]

이를 위해 가칭 '지방선거 정책전략기획단'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선거조직인 '울산 통합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이른 시일 안에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재선의 박성민 의원의 신임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운영위원회에서 박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이를 중앙당이 승인하면서 박 의원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당이 야당의 위치에 놓이게 됐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 "이제 야당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아주 기초적인 초심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박 위원장의 취임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당직자를 모집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섭니다.

여야 모두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민선 7기 때처럼 민주당의 '탈환'이냐, 국민의힘의 '수성'이냐를 놓고 한판 승부가 불가피합니다.

범진보 진영인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이후 당권 변화에 따른 공천 경쟁 등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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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시당위원장 “지방선거 승리”…전략은?
    • 입력 2025-07-22 07:41:42
    • 수정2025-07-22 08:55:17
    뉴스광장(울산)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울산 주요 정당의 신임 시당위원장이 확정됐습니다.

한목소리로 지방선거 승리를 약속한 시당위원장들의 각오와 전략, 또 변수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김태선 의원이 민주당 신임 울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단독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 96%가 넘는 찬성률로 당선됐습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태선/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울산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멈추지 않고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성장을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로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승리는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입니다."]

이를 위해 가칭 '지방선거 정책전략기획단'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선거조직인 '울산 통합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이른 시일 안에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재선의 박성민 의원의 신임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운영위원회에서 박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이를 중앙당이 승인하면서 박 의원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당이 야당의 위치에 놓이게 됐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 "이제 야당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아주 기초적인 초심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박 위원장의 취임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당직자를 모집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섭니다.

여야 모두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민선 7기 때처럼 민주당의 '탈환'이냐, 국민의힘의 '수성'이냐를 놓고 한판 승부가 불가피합니다.

범진보 진영인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이후 당권 변화에 따른 공천 경쟁 등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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