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남성 시신 추가 발견…복구 여전히 막막
입력 2025.07.24 (21:16)
수정 2025.07.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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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 피해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경기 가평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오늘(24일)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폭우로 고립됐던 마을들에선 조금씩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높은 수위, 거센 유속에 걸음을 떼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붙어!"]
경기 가평 일대 수색 닷새째,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덕현리 계곡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우 당시) 청평댐이 방류를 했기 때문에 그 물이 유속이 굉장히 강합니다. 강동대교, 그 다음 한강 지류까지 범위를 넓혀서 (수색 중입니다)."]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강입니다.
옆으로 이렇게 완전히 찌그러진 차가 있는데, 당시 물살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지난 폭우로 나흘째 고립돼 있던 이 마을은 겨우 진입로가 복구됐습니다.
[유연식/경기 가평군 가평읍 : "(그동안은) 지게로 져가지고 음식이라든지 물이라든지 서로 날라줘 가지고, 그걸로 그냥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쪽 도로는 여전히 무너져 내렸고, 다리는 아예 끊겼습니다.
여름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배인선/경기 가평군 가평읍 : "(지금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어제까지 핸드폰도 안 됐어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시설 응급복구율은 이제야 5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여현수
폭우 피해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경기 가평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오늘(24일)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폭우로 고립됐던 마을들에선 조금씩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높은 수위, 거센 유속에 걸음을 떼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붙어!"]
경기 가평 일대 수색 닷새째,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덕현리 계곡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우 당시) 청평댐이 방류를 했기 때문에 그 물이 유속이 굉장히 강합니다. 강동대교, 그 다음 한강 지류까지 범위를 넓혀서 (수색 중입니다)."]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강입니다.
옆으로 이렇게 완전히 찌그러진 차가 있는데, 당시 물살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지난 폭우로 나흘째 고립돼 있던 이 마을은 겨우 진입로가 복구됐습니다.
[유연식/경기 가평군 가평읍 : "(그동안은) 지게로 져가지고 음식이라든지 물이라든지 서로 날라줘 가지고, 그걸로 그냥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쪽 도로는 여전히 무너져 내렸고, 다리는 아예 끊겼습니다.
여름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배인선/경기 가평군 가평읍 : "(지금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어제까지 핸드폰도 안 됐어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시설 응급복구율은 이제야 5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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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4 22:04:18

[앵커]
폭우 피해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경기 가평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오늘(24일)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폭우로 고립됐던 마을들에선 조금씩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높은 수위, 거센 유속에 걸음을 떼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붙어!"]
경기 가평 일대 수색 닷새째,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덕현리 계곡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우 당시) 청평댐이 방류를 했기 때문에 그 물이 유속이 굉장히 강합니다. 강동대교, 그 다음 한강 지류까지 범위를 넓혀서 (수색 중입니다)."]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강입니다.
옆으로 이렇게 완전히 찌그러진 차가 있는데, 당시 물살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지난 폭우로 나흘째 고립돼 있던 이 마을은 겨우 진입로가 복구됐습니다.
[유연식/경기 가평군 가평읍 : "(그동안은) 지게로 져가지고 음식이라든지 물이라든지 서로 날라줘 가지고, 그걸로 그냥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쪽 도로는 여전히 무너져 내렸고, 다리는 아예 끊겼습니다.
여름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배인선/경기 가평군 가평읍 : "(지금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어제까지 핸드폰도 안 됐어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시설 응급복구율은 이제야 50%를 넘겼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여현수
폭우 피해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경기 가평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오늘(24일)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폭우로 고립됐던 마을들에선 조금씩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높은 수위, 거센 유속에 걸음을 떼기 어렵습니다.
["안쪽으로 붙어!"]
경기 가평 일대 수색 닷새째,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덕현리 계곡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폭우 당시) 청평댐이 방류를 했기 때문에 그 물이 유속이 굉장히 강합니다. 강동대교, 그 다음 한강 지류까지 범위를 넓혀서 (수색 중입니다)."]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강입니다.
옆으로 이렇게 완전히 찌그러진 차가 있는데, 당시 물살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지난 폭우로 나흘째 고립돼 있던 이 마을은 겨우 진입로가 복구됐습니다.
[유연식/경기 가평군 가평읍 : "(그동안은) 지게로 져가지고 음식이라든지 물이라든지 서로 날라줘 가지고, 그걸로 그냥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쪽 도로는 여전히 무너져 내렸고, 다리는 아예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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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경기 가평군 가평읍 : "(지금 왜 이렇게 어두워요?) 전기가 나갔으니까. 어제까지 핸드폰도 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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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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