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다음 주 구윤철·조현, 루비오·베선트 만날 예정”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각각 만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틀째 이어진 대미 통상 대책 긴급회의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간 고위급 협상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된 만큼,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현지에서 현지시각 25일 밤 종료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하면서,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협상 시한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연일 범부처 회의를 소집해 대미 협상에서의 논의 진척 상황과 미국 측의 반응 등을 공유하고 대응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