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 관세 D-2…각국 ‘무역 전쟁 불가’ 협상 총력전
입력 2025.07.30 (11:02)
수정 2025.07.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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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 발효일인 8월 1일을 앞두고 각국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직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각국은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합의를 이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인 한국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하면서 협상에 속도를 냈습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8월 11일까지 관세가 유예된 중국의 경우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시점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조만간 무역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을 정도로 진전을 이룬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타이완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36%의 관세율이 적용된 태국도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와 서둘러 휴전에 합의할 정도로 미국과의 협상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관세율 35%를 통보받은 캐나다도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관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캐나다에 최선이 되는 조건이 아니라면 우리는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의 고율 관세가 예고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세계의 황제가 되기 위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선 활발하게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현지 시각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직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각국은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합의를 이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인 한국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하면서 협상에 속도를 냈습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8월 11일까지 관세가 유예된 중국의 경우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시점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조만간 무역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을 정도로 진전을 이룬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타이완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36%의 관세율이 적용된 태국도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와 서둘러 휴전에 합의할 정도로 미국과의 협상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관세율 35%를 통보받은 캐나다도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관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캐나다에 최선이 되는 조건이 아니라면 우리는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의 고율 관세가 예고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세계의 황제가 되기 위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선 활발하게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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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0 11:02:21
- 수정2025-07-30 11:06:51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상호 관세 발효일인 8월 1일을 앞두고 각국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직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각국은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합의를 이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인 한국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하면서 협상에 속도를 냈습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8월 11일까지 관세가 유예된 중국의 경우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시점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조만간 무역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을 정도로 진전을 이룬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타이완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36%의 관세율이 적용된 태국도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와 서둘러 휴전에 합의할 정도로 미국과의 협상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관세율 35%를 통보받은 캐나다도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관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캐나다에 최선이 되는 조건이 아니라면 우리는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의 고율 관세가 예고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세계의 황제가 되기 위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선 활발하게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현지 시각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직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각국은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합의를 이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인 한국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하면서 협상에 속도를 냈습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8월 11일까지 관세가 유예된 중국의 경우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유예 조치를 90일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시점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조만간 무역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을 정도로 진전을 이룬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타이완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36%의 관세율이 적용된 태국도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한 캄보디아와 서둘러 휴전에 합의할 정도로 미국과의 협상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관세율 35%를 통보받은 캐나다도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관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캐나다에 최선이 되는 조건이 아니라면 우리는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의 고율 관세가 예고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세계의 황제가 되기 위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선 활발하게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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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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