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140mm 비 내려…이 시각 경남은?

입력 2025.08.04 (06:04) 수정 2025.08.04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극한호우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은 경남 내륙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14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전망입니다.

경남 산청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효경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 지금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산청에는 어제 저녁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고, 지금은 잠시 잦아 들었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제 뒤로 보이는 다리는 오늘(4일)새벽 1시 40분부터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산청에서는 지난달 극한호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어제부터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산청군은 전 지역에 산사태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산청 주민 999가구 주민 1,360여 명을 비롯해 경남에서 1,622가구 2,230여 명이 대피소에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밀양, 창녕, 합천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양산, 김해, 의령, 함안, 진주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새벽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합천 212.3, 산청 지리산 199.5, 하동 화개 182, 산청 177.4mm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5일)까지 70~120mm, 지리산부근과 내륙지역엔 14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비상2단계를 내려 1,6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또, 16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해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로와 주차장 60곳, 하천변 산책로 45곳 등 모두 229곳이 통제됐는데요.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곳이 많아 2차 산사태나 침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외출을 삼가고, 하천변과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편집:김도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까지 140mm 비 내려…이 시각 경남은?
    • 입력 2025-08-04 06:04:09
    • 수정2025-08-04 07:55:32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달 극한호우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은 경남 내륙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14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전망입니다.

경남 산청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효경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 지금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산청에는 어제 저녁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고, 지금은 잠시 잦아 들었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제 뒤로 보이는 다리는 오늘(4일)새벽 1시 40분부터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산청에서는 지난달 극한호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어제부터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산청군은 전 지역에 산사태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산청 주민 999가구 주민 1,360여 명을 비롯해 경남에서 1,622가구 2,230여 명이 대피소에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밀양, 창녕, 합천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양산, 김해, 의령, 함안, 진주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새벽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합천 212.3, 산청 지리산 199.5, 하동 화개 182, 산청 177.4mm 등입니다.

기상청은 내일(5일)까지 70~120mm, 지리산부근과 내륙지역엔 14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비상2단계를 내려 1,6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또, 16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해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로와 주차장 60곳, 하천변 산책로 45곳 등 모두 229곳이 통제됐는데요.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곳이 많아 2차 산사태나 침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외출을 삼가고, 하천변과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편집:김도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