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쇼크’ 미국 증시…M7 순항할까? [잇슈 머니]

입력 2025.08.04 (07:00) 수정 2025.08.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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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고용 쇼크 미 증시, M7 순항할까' 라고 하셨어요.

일단 2분기 인공지능 관련 수요와 이익이 확인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괜찮지 않았나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악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7만 3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서 시장 전망치 10만~11만 명에 크게 못 미친 데다, 5, 6월 고용도 종전 통계보다 25만 명이나 낮춰선데요.

월가에선 애써 무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고용 지표 나오기 전까지는 잇따라 신고가 쓰고 분위기가 좋았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주까지 국내외 굵직한 빅테크의 실적이 잇따라 나왔는데,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이 인공지능 AI 서비스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그간 인공지능이 정말 투입 대비 돈이 되느냐, 가시적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의심하던 월가의 질문에 충분히 답한 셈인데, 인공지능 분야 성과가 확인되자 월가에선 M7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앵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어느 정도로 실적이 좋았습니까?

[답변]

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64억 4천만 달러에 순이익 27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순이익은 23% 늘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치(3.37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도 깜짝 성장했는데, 매출 475억 2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7.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망치인 매출 448억 달러, 주당 순이익 5.9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칩니다.

앞서 나온 알파벳 실적도 견조했습니다.

[앵커]

이달 27일에는 인공지능 생태계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나오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향후 증시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직전 분기 매출 및 EPS로 각각 456억 달러와 0.99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 분기 매출이 440억 6천만 달러에 주당순이익은 0.77달러였으니 여전히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지요.

[앵커]

향후 M7 주가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전반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 수요가 견조하다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조정 뒤 나스닥이 단기 상승한 후 엔비디아 실적이 방향성을 정할 걸로 봅니다.

다만 관세 협상 미체결국과의 갈등이나 타결 후 나오는 잡음들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조정 시 분산 매수 분할 매도 전략은 늘 염두에 두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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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쇼크’ 미국 증시…M7 순항할까? [잇슈 머니]
    • 입력 2025-08-04 07:00:17
    • 수정2025-08-04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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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고용 쇼크 미 증시, M7 순항할까' 라고 하셨어요.

일단 2분기 인공지능 관련 수요와 이익이 확인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괜찮지 않았나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악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7만 3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서 시장 전망치 10만~11만 명에 크게 못 미친 데다, 5, 6월 고용도 종전 통계보다 25만 명이나 낮춰선데요.

월가에선 애써 무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고용 지표 나오기 전까지는 잇따라 신고가 쓰고 분위기가 좋았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주까지 국내외 굵직한 빅테크의 실적이 잇따라 나왔는데,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이 인공지능 AI 서비스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그간 인공지능이 정말 투입 대비 돈이 되느냐, 가시적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의심하던 월가의 질문에 충분히 답한 셈인데, 인공지능 분야 성과가 확인되자 월가에선 M7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앵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어느 정도로 실적이 좋았습니까?

[답변]

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으로 매출 764억 4천만 달러에 순이익 27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순이익은 23% 늘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치(3.37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도 깜짝 성장했는데, 매출 475억 2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7.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망치인 매출 448억 달러, 주당 순이익 5.9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칩니다.

앞서 나온 알파벳 실적도 견조했습니다.

[앵커]

이달 27일에는 인공지능 생태계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나오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향후 증시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직전 분기 매출 및 EPS로 각각 456억 달러와 0.99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 분기 매출이 440억 6천만 달러에 주당순이익은 0.77달러였으니 여전히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지요.

[앵커]

향후 M7 주가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

전반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 수요가 견조하다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조정 뒤 나스닥이 단기 상승한 후 엔비디아 실적이 방향성을 정할 걸로 봅니다.

다만 관세 협상 미체결국과의 갈등이나 타결 후 나오는 잡음들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조정 시 분산 매수 분할 매도 전략은 늘 염두에 두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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