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또 ‘극한 호우’…광주·전남 또 피해
입력 2025.08.04 (14:06)
수정 2025.08.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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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광주·전남엔 또다시 피해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 맨홀에서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중순 극한 호우 때도 빗물이 역류한 곳입니다.
사지 도로는 흘러가는 거센 물살로 하천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무릎까지 온다. 무릎까지와, 물이."]
도로 한가운데 멈춘 차량, 혹시 안에 피하지 못한 사람이 없나 살펴봅니다.
지난달 폭우 피해로 집기를 들어내고 겨우 영업을 재개한 광주 운암시장은 또 잠겼습니다.
급경사지가 무너져 건물을 덮치면서 카페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카페 주인/음성 변조 : "바위가 때려버리니까 빔이 휘어진 거예요. 골조가. 그래서 건물 전체가 지금 전체가 균열이 가버렸잖아요."]
어제 하루 무안공항에만 289.6㎜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142.1mm, 담양과 광주 등에서도 시간당 90에서 110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안에서는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기 위해 물길을 돌리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침수와 붕괴 위험으로 광주·전남에서 170여 세대,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상 도로와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5백여 곳이 통제됐다가 순차적으로 해제 중입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로 접수된 피해 신고만 4백여 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응급 복구와 함께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피해가 컸던 만큼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또다시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1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넘게 비가 오겠다며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광주·전남엔 또다시 피해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 맨홀에서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중순 극한 호우 때도 빗물이 역류한 곳입니다.
사지 도로는 흘러가는 거센 물살로 하천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무릎까지 온다. 무릎까지와, 물이."]
도로 한가운데 멈춘 차량, 혹시 안에 피하지 못한 사람이 없나 살펴봅니다.
지난달 폭우 피해로 집기를 들어내고 겨우 영업을 재개한 광주 운암시장은 또 잠겼습니다.
급경사지가 무너져 건물을 덮치면서 카페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카페 주인/음성 변조 : "바위가 때려버리니까 빔이 휘어진 거예요. 골조가. 그래서 건물 전체가 지금 전체가 균열이 가버렸잖아요."]
어제 하루 무안공항에만 289.6㎜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142.1mm, 담양과 광주 등에서도 시간당 90에서 110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안에서는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기 위해 물길을 돌리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침수와 붕괴 위험으로 광주·전남에서 170여 세대,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상 도로와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5백여 곳이 통제됐다가 순차적으로 해제 중입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로 접수된 피해 신고만 4백여 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응급 복구와 함께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피해가 컸던 만큼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또다시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1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넘게 비가 오겠다며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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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만에 또 ‘극한 호우’…광주·전남 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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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4 14:14:24

[앵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광주·전남엔 또다시 피해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 맨홀에서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중순 극한 호우 때도 빗물이 역류한 곳입니다.
사지 도로는 흘러가는 거센 물살로 하천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무릎까지 온다. 무릎까지와, 물이."]
도로 한가운데 멈춘 차량, 혹시 안에 피하지 못한 사람이 없나 살펴봅니다.
지난달 폭우 피해로 집기를 들어내고 겨우 영업을 재개한 광주 운암시장은 또 잠겼습니다.
급경사지가 무너져 건물을 덮치면서 카페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카페 주인/음성 변조 : "바위가 때려버리니까 빔이 휘어진 거예요. 골조가. 그래서 건물 전체가 지금 전체가 균열이 가버렸잖아요."]
어제 하루 무안공항에만 289.6㎜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142.1mm, 담양과 광주 등에서도 시간당 90에서 110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안에서는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기 위해 물길을 돌리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침수와 붕괴 위험으로 광주·전남에서 170여 세대,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상 도로와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5백여 곳이 통제됐다가 순차적으로 해제 중입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로 접수된 피해 신고만 4백여 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응급 복구와 함께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피해가 컸던 만큼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또다시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1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넘게 비가 오겠다며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큰 피해가 났던 광주·전남엔 또다시 피해가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옆 맨홀에서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지난달 중순 극한 호우 때도 빗물이 역류한 곳입니다.
사지 도로는 흘러가는 거센 물살로 하천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무릎까지 온다. 무릎까지와, 물이."]
도로 한가운데 멈춘 차량, 혹시 안에 피하지 못한 사람이 없나 살펴봅니다.
지난달 폭우 피해로 집기를 들어내고 겨우 영업을 재개한 광주 운암시장은 또 잠겼습니다.
급경사지가 무너져 건물을 덮치면서 카페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카페 주인/음성 변조 : "바위가 때려버리니까 빔이 휘어진 거예요. 골조가. 그래서 건물 전체가 지금 전체가 균열이 가버렸잖아요."]
어제 하루 무안공항에만 289.6㎜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142.1mm, 담양과 광주 등에서도 시간당 90에서 110mm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안에서는 비닐하우스 침수를 막기 위해 물길을 돌리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침수와 붕괴 위험으로 광주·전남에서 170여 세대,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상 도로와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5백여 곳이 통제됐다가 순차적으로 해제 중입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로 접수된 피해 신고만 4백여 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응급 복구와 함께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피해가 컸던 만큼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또다시 요구할 걸로 보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1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넘게 비가 오겠다며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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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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