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사위원장은 추미애”…“이춘석은 탈당 아니고 제명” [지금뉴스]

입력 2025.08.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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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을 당에서 제명 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 언론 보도 즉시 윤리감찰단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하려 했다"면서도 "어젯밤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이 의원을 제명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징계를 피하려 미리 탈당했다고 보고, 이미 당적을 정리했더라도 당내에 처분 기록을 남기는 취지입니다.

정 대표는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이런 문제로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 대표에 이어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같은 당 6선 추미애 의원에게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서 검찰 개혁과 관련해 가장 노련하고, 검찰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법사위원장은 비상 상황인 만큼 일반 선발 원칙보다는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끌고 갈 수 있는 가장 노련하고 가장 경험 많은 분에게 위원장직을 요청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 의원은 판사 출신의 6선 의원으로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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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6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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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을 당에서 제명 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 언론 보도 즉시 윤리감찰단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하려 했다"면서도 "어젯밤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이 의원을 제명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이 징계를 피하려 미리 탈당했다고 보고, 이미 당적을 정리했더라도 당내에 처분 기록을 남기는 취지입니다.

정 대표는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이런 문제로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 대표에 이어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같은 당 6선 추미애 의원에게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서 검찰 개혁과 관련해 가장 노련하고, 검찰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법사위원장은 비상 상황인 만큼 일반 선발 원칙보다는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끌고 갈 수 있는 가장 노련하고 가장 경험 많은 분에게 위원장직을 요청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 의원은 판사 출신의 6선 의원으로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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